강기정의 ‘더 큰 광주, 그랜드 비전’은
강기정의 ‘더 큰 광주, 그랜드 비전’은
  • 박병모 기자
  • 승인 2021.12.22 16:3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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姜 전 수석, 시민 대상 인뎁스 여론 조사 결과 공개
"미래광주 4대 가치...기회·변화·전환·광장"제시
광주 미래 리더 덕목…추진력·공정성·공감력 필요성
‘공간 대개조’‘지역산업 빅뱅’‘사람중심 ESG’광주발전 3대 목표도

내년 지방선거에서 광주시장으로 출마할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더 큰 광주’ 광주발전을 위한 그랜드 비전을 제시했다.

더큐브 정책플랫폼 출범식
더큐브 정책 플랫폼 출범식에 참석한 회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강 전 수석은 20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더큐브정책연구소 주최로 열린 특별초청 강연자로 나와 자신의 평소 철학과 광주발전을 위한 정책 재안과 방향을 제시했다.

‘강기정이 묻고 광주시민이 답하다’라는 주제로 시민 1천26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강연에서 강 전 수석은 “광주미래 인뎁스(In-depth)”라는 제하의 심도 있는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서 우선 눈길을 끄는 대목은 미래 광주의 리더가 갖춰야할 덕목으로 추진력(34%), 공정성(16%), 공감력(11%)을 꼽았다.
특히 시민들은 신중한 일처리(19.4%)보다는 과감한 일처리(63.2%)를, 보수 성향(5.8%)보다는 진보 성향(58.2%)을, 경륜 있고 노련한(27.7%)보다는 새롭고 참신한(49.7%)을, 일이 먼저(25.7%)보다는 사람이 먼저(44.9%)라는 리더십 스타일을 요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더큐브 정책플랫폼’ 출범식에 특별초청돼 광주미래 인뎁스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더큐브 정책플랫폼’ 출범식에 특별초청돼 발표하고 있는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

강 전 수석은 4만 개의 응답 내용을 심층 분석한 결과 “시민들은 미래광주의 리더가 추진력과 공정성, 공감력을 기반으로 더 많은 ‘기회’와 내 삶이 활기찬 ‘변화’, 미래사회로의 ‘전환’, 일상의 민주주의 ‘광장’을 실현하길 바라고 있다”며 “더큐브의 더 큰 광주, 그랜드 비전이 이런 변화와 전환의 길라잡이가 되길 기대했다”고 강조했다.

더큐브 정책연구소는 1부에 이어 2부 순서를 통해 더 큰 광주를 위한 ‘공간 대개조’, ‘지역산업 빅뱅’, ‘사람중심 ESG’라는 3대 목표를 제시하면서 18개 전략과제와 80개 이행과제를 제시했다.

‘더 큰 광주, 그랜드 비전(안)’을 위해서는 대형테마파크 유치와 트랜디타운 조성, 이커머스와 호남권물류기지 거점화, 원도심 공익형 용적율 탄력제 검토, 30·60분 단위 미래교통체계, 교통소외지역 해소를 위한 공공교통전환 등 14개 과제를 통해 ‘공간 대개조’에 우선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역산업빅뱅’을 위해 ▲골목상권 부활, 골목마이스 추진 ▲수소, 데이터,순환경제 기반 초광역 K경제벨트 ▲기존산업 재제조클러스터 ▲상생형 일자리패키지2.0 ▲기후대기클러스터 ▲디지털문화예술관광 특구와 국제페스티벌 개최 등 21개 과제를 발표했다.

‘사람중심 ESG’에는 ▲에너지빈곤가구·상습침수지역·기후취약 사각지대 제로화 ▲반려동물과 사람, 생태 모두가 건강한 원헬스도시 ▲종사자도 수혜자도 걱정없는 광주형 복지시스템 전환 ▲미래인재유치 및 육성, 교육도시 ▲농민수당 지급 및 지역먹거리 푸드플랜 통한 농촌-도시의 격차없는 상생발전 등 45개 과제를 제안했다.

시급히 해결할 현안으로는 투자 및 기업유치(13%), 군공항 이전(12%), 전략·미래산업 육성(11%) 등을 우선 순위로 내세웠다.  
다음으로 소상공인 지원·경제활성화(9%), 대형쇼핑몰 유치(8%), 아파트 난개발 제어(7%) 순으로 나타났다.

더큐브 정책연구소는 이번 조사결과를 모토로 내년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 전까지 다양한 시민 의견과 집단지성의 숙의 과정을 통한 ‘더 큰 광주, 그랜드 비전’이 국가 정책과 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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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강 2021-12-24 16:07:54
역동적 리더쉽은 새로운 시장의 필수조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