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여수산단 화학공장 폭발 사고...3명 사망
[속보]여수산단 화학공장 폭발 사고...3명 사망
  • 박병모 기자
  • 승인 2021.12.13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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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국가산업단지 화학공장에서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해 작업중이던 근로자 3명이 사망했다.

13일 폭발사고가 난 여수시 국가산업단지 내 화학제품 제조업체 /여수소방서
13일 폭발사고가 난 여수시 국가산업단지 내 화학제품 제조업체 /여수소방서

13일 전남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7분쯤 여수국가산단 한 화학물질 제조 공장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소방대원 350명과 장비 48대를 투입해 화재 진화작업에 나섰다.
이 사고로 작업 중이던 근로자 3명이 사망했다. 당초 1명은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결국 사망함으로써 안타까움을 더해주고 있다.

이날 작업에는 근로자 7명이 투입됐다. 사고 이후 행방을 확인한 4명, 사망한 2명을 제외하고 나머지 1명은 실종 상태다. 숨진 근로자들은 인접 공장에서 발견됐다. 폭발 당시 충격 때문으로 추정된다.

사고 당시 상황과 관련해 현장 관계자는 "펑 하는 폭발음과 함께 검은 연기가 치솟았고 불이 났다"고 말했다.

소방당국은 숨진 근로자들이 화재가 발생한 액체 화학물질 저장고에서 사고 직전까지 작업한 사실을 확인했다. 화재는 저장고 상부 작업 중 원인 미상의 폭발사고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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