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총리, 코로나 신규확진 첫 7000명 돌파
김 총리, 코로나 신규확진 첫 7000명 돌파
  • 박병모 기자
  • 승인 2021.12.08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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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4차 대유행 속 8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최고치를 기록했다. 7000명을 처음으로 넘어섰기 때문이다.

김부겸 국무총리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경기도청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지난주 하루 확진자가 5000명을 넘어섰고, 오늘은 7000명을 돌파하는 등 확산세가 매섭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전체 확진자의 80%가 집중된 수도권의 경우 의료계의 적극적인 협조로 병상을 지속 확충해 나가고 있지만 확진자 증가세를 따라잡기에는 힘겨운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김 총리는 “시·군·구 부단체장 책임 하에 행정지원 인력을 확대 투입하고 관리의료기관도 병원뿐만 아니라 의원급까지 확대하는 등 재택치료 지원체계를 한층 보강한다”며 “내년 초부터는 경구용 치료제(먹는 치료제)를 고위험 재택치료자에도 처방하는 등 의료서비스를 보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총리는 “가족 등 공동격리자의 관리 기간을 10일에서 7일로 단축해 재택치료의 불편과 부담을 최대한 해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총리는 “이번 주부터 시행 중인 방역 강화조치로 인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시름이 다시 깊어지지는 않을까 걱정이 많다”며 “하지만 방역이 흔들리면 민생도 함께 흔들린다는 점을 우리는 그간의 경험으로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총리는 “오미크론의 확산 고리를 차단하기 위해서는 빠른 진단검사를 통해 숨어 있는 전파자를 찾아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방역 당국에 “오미크론 감염이 조금이라도 의심되는 경우 포괄적인 역학조사와 선제검사를 실시하고 신속하게 격리 조치해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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