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 2국 승리, 오청원배 막판까지 간다
최정 2국 승리, 오청원배 막판까지 간다
  • 임종선 기자
  • 승인 2021.12.03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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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청원배 결승2국에서 불리한 바둑을 뒤집고 반격에 성공한 최정 9단(사진=한국기원)

최정 9단이 오청원배 결승2국에서 반격에 성공했다.

3일 서울 한국기원과 중국 푸저우 오청원바둑회관에서 온라인으로 열린 제4회 오청원배 세계여자바둑대회 결승3번기 2국에서 최정(25) 9단이 중국의 위즈잉(24) 7단에게 175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다.

1-1 타이가 되면서 오청원배 네 번째 우승컵은 최종국에서 판가름 나게 됐다.

결승2국은 1국과 반대로 최정 9단의 역전승이었다.

중반 한때 인공지능 승률이 30%에도 미치지 못할 정도로 불리한 형세에 빠졌던 최정 9단은 좌상귀에서 과감하게 패를 만들며 국면전환에 성공했다. 팻감을 교환하는 와중에 위즈잉 7단이 실수를 범했고 최정 9단이 우변 백돌을 포획하면서 승부도 결정됐다.

결승2국에서 승리한 최정 9단은 위즈잉 7단과의 상대전적도 1819패로 따라잡았다.

최정 9단이 2년 만에 대회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할지, 아니면 위즈잉 7단이 지난해 준우승을 만회하고 첫 우승을 거머쥘지를 가릴 결승 최종국은 4일 오후 1시 속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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