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3일 오후 이준석 당대표를 만나기 위해 울산으로 이동했다.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는 “윤 후보가 이날 2시 40분경 당사 후보실을 출발해 울산에서 이준석 대표님을 뵙고 여러 의견을 경청하겠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비공개 선대위 회의를 한 후 기자들에게 “아침에 인터뷰한 것도 제가 봤다”며 “굉장히 만나고 싶다”고 했다.
윤 후보는 이어 “저에 대해서 아쉬운 점이 있다면 언제든 만나서…”라며 “제가 오늘도 사실 일정을 좀 정리하고 제주도를 가려고 했다. 만날 때마다 번뜩이는 아이디어에 감탄했다”고 했다.
이 대표는 전날 언론 인터뷰를 통해 “윤 후보가 제주를 방문하더라도 만나지 않겠다”, “선대위의 인선·전략에 큰 변화가 없다면 오는 6일 선대위 출범식에 불참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
한편 이 대표는 지난 29일 밤 페이스북에 ‘그렇다면 여기까지’란 글을 남기고 연락을 끊은 채 사흘째 부산, 순천, 제주도를 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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