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 오청원배 결승1국 ‘역전패’
최정, 오청원배 결승1국 ‘역전패’
  • 임종선 기자
  • 승인 2021.12.02 23: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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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만에 대회 두 번째 우승에 도전 중인 최정 9단이 결승1국을 아쉽게 역전패했다(사진=한국기원)

최정 9단이 오청원배 결승1국에서 중국의 위즈잉 7단에게 좋은 바둑을 놓치며 역전패했다.

1국에서 패한 최정 9단은 3일과 42연승을 해야 우승이 가능하게 됐다.

2일 서울 한국기원과 중국 푸저우 오청원바둑회관에서 온라인으로 열린 제4회 오청원배 세계여자바둑대회 결승3번기 1국에서 최정(25) 9단이 중국의 위즈잉(24) 7단에게 231수 만에 백 불계패했다.

초반은 단연 최정 9단의 페이스였다.

최정 9단은 초반 포석에서 중반 초입까지 인공지능 승률 예측 80%를 넘어서는 등 앞서갔지만 중앙 부근에서 포인트를 잃은데 이어 우상변 접전에서 주도권을 완전히 빼앗겼다. 이후 중앙 흑돌 공격에 승부를 걸었지만 위즈잉 7단이 완벽한 수읽기로 살아가자 몇 수 더 진행하다 항복을 선언하고 말았다.

결승1국 패배로 최정 9단은 위즈잉 7단과의 상대전적에서 1719패로 뒤지게 됐다.

4강전 승리로 6단에서 7단으로 승단한 위즈잉 7단은 대회 첫 우승에 1승만을 남기게 됐다.

결승2국은 3일 오후 1시 속개되며 1-1이 될 경우 최종국은 4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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