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배, 한국팀 난조 ‘2차전 전패’
농심배, 한국팀 난조 ‘2차전 전패’
  • 임종선 기자
  • 승인 2021.11.30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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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준 9단이 역전패 해 한국은 주장 신진서 9단 만이 남게 됐다(사진=한국기원)

신민준 9단이 통한의 역전패를 당하며 한국이 농심신라면배 2라운드 전패의 수모를 당했다.

30일 서울 한국기원과 도쿄 일본기원에서 온라인으로 열린 제23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본선10국에서 신민준 9단이 일본의 이야마 유타 9단에게 151수 만에 백 불계패했다.

중반까지 본인 스타일로 반면을 짜며 유리한 형세를 구축한 신민준 9단은 중앙에서 실수(104106)를 연발한 데 이어 치명적인 착각(112)까지 범하며 백 대마가 횡사하자 몇 수 진행하다 돌을 거뒀다.

26일부터 열린 2라운드에서 한국은 박정환변상일신민준 9단이 1승도 거두지 못한 채 모두 패해 남은 경기에서 4연승을 해야 우승할 수 있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졌다.

반면 일본은 이야마 유타 9단이 농심신라면배 최초로 일본에 4연승을 안기며 단독 선두로 나섰다. 4연승 한 이야마 9단은 연승상금 2000만 원을 확보했다.

이야마 9단의 연승에 힘입어 2라운드를 마친 현재 일본이 52패로 가장 앞서나갔고 이어 중국이 23, 한국이 24패의 성적으로 3라운드를 맞이하게 됐다.

본선 3라운드를 앞두고 일본 선수가 3명 생존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국은 랭킹 1, 2위인 커제미위팅 9단이 살아남았으며 한국은 주장 신진서 9단 만이 남았다.

내년 221일 속행될 본선10차전은 이야마 유타 9단과 중국의 미위팅 9단의 대결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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