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민주화운동 관련 단체들이 전직 대통령 전두환씨(90)의 사망과 관련, “5·18학살 주범 전두환이 사과 없이 사망했고, 자신이 5·18과 무관하다며 구차한 변명과 책임회피로 일관했다”며 “회고록으로 5·18 영령들을 모독하고 폄훼했던 전두환이 생전에 역사적 심판을 받지 못하고 죄인으로 죽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씨 장례의 국가장 여부에 대해서는 “일고의 가치도 없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5·18단체는 “전두환의 고백과 참회, 사법부의 엄벌을 강력히 촉구하며 ‘역사적 심판’이 되기를 기대해 왔지만 이마저도 기대할 수 없게 됐다”면서 “오월 학살 주범들에게 반드시 책임을 묻고 전두환의 범죄행위를 명명백백히 밝혀 역사정의를 바로 세워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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