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3지구, 광주 인공지능 집적단지 ‘첫 삽’떴다
첨단3지구, 광주 인공지능 집적단지 ‘첫 삽’떴다
  • 박병모 기자
  • 승인 2021.11.24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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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5년간 4000억원 투입...AI 특화 데이터센터 등 건립
대지 4만 7256㎡ 규모...지상 7층의 실증동 등 3개동 들어서

광주시가 국가 인공지능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 착공식을 가졌다. 

국가 인공지능 집적단지 착공식이 22일 오후 광주 북구 오룡동 부지에서 열렸다. 임해숙 과기정통부장관과 이용섭 광주시장 등 내빈들이 착공을 알리는 터치버튼을 누르며 착공을 축하하고 있다.
22일 광주 북구 오룡동 부지에서 열린 국가 인공지능 집적단지 착공식

광주시와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은 22일 오후 첨단3지구 내 AI집적단지 부지에서 ‘국가 인공지능 집적단지 착공식’을 가졌다. ‘대한민국 인공지능 혁신거점 광주’를 슬로건으로 내걸고서다. 

이날 행사에는 이용섭 광주시장,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정우진 ㈜NHN 대표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임 장관은 축사를 통해 “광주가 인공지능 중심도시를 향한 혁신적 도전을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산업과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세계적인 인공지능 혁신도시로 발전해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임차식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장은 이날 국가 인공지능 집적단지 추진 경과와 국가 인공지능 혁신거점 조성을 위한 3대 전략과 중점과제 등을 발표했다.

집적단지는 ‘국가균형발전프로젝트’ 하나로 2020년부터 5년 동안 예산 4000여억원을 투입해 AI에 필요한 데이터센터 등 인프라, 기업, 인재 등이 집약된 AI 생태계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앞서 광주시는 2019년 정부에 국가 균형발전을 위한 예타 면제 사업으로 건의한 끝에 집적단지를 유치하는 성과를 냈다.

2023년 완공 예정인 집적단지 시설은 광주시 첨단 3지구 내 1공구에 대지 4만 7256㎡ 규모다. 
지하 1층·지상 7층의 실증동 및 창업동, 지상 2층의 데이터센터 등 총 3개동으로 구성된다.
이곳에는 자동차·에너지·헬스케어 등 분야의 실증 장비 77종이 구축되고, 77개 창업기업이 입주할 예정이다.

집적단지의 핵심 인프라인 AI 데이터센터는 연산량 88.5페타플롭스(PF) 규모로, 대규모 데이터의 수집·축적뿐만 아니라 다양한 개발도구와 AI 반도체 테스트 환경을 제공하게 된다.
PF는 1초에 1000조번 연산이 가능한 컴퓨터 연산 속도 단위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지난달 제25차 4차산업혁명위원회에서 발표한 ‘AI 지역확산 추진방향’에 따라 2025년부터 2029년까지 진행될 2단계 사업을 통해 광주를 ‘최첨단 국가 인공지능 혁신거점’으로 지속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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