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사진전 대상..노동자 점심 얽힌 70m ‘생명줄’
대한상의 사진전 대상..노동자 점심 얽힌 70m ‘생명줄’
  • 이배순 기자
  • 승인 2021.11.22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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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환 사진 作 ‘생명줄’이 ‘제8회 대한상의 사진공모전’에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생명줄’김두환 作/사진=대한상공회의소
‘생명줄’김두환 作/사진=대한상공회의소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최태원)는 ‘상공인의 일터 그리고 삶’을 주제로 진행한 ‘제8회 대한상의 사진공모전’의 수상작으로 ‘생명줄’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8회째를 맞는 이번 ‘대한상의 사진공모전’에서 대상작 ‘생명줄’은 거대한 구조물 작업 현장에서 작업을 마치고 점심 식사를 위해 높이 70m의 철재 다리를 건너는 노동자들의 모습을 촬영한 작품이다.

사진가 김녕만(월간사진예술 고문)심사위원장은 “롱샷으로 보여주는 압도적인 구조물의 위용과 그에 비해 아주 작은 노동자들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차갑고 삭막한 철제 구조물에 대비되는 원색적인 아름다운 색감이 돋보이면서 대조와 대비를 통한 다양한 이야기가 담겨있는 흥미로운 사진이다”라고 평가했다.

수상자 김두환씨는 “많은 노동자들이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 하루에도 몇 번씩 위태로워 보이는 철재 다리를 건너는 모습을 보면서 문득 우리 삶도 하나의 생명선으로 연결되어 있다는 생각이 들어 기록으로 남기게 됐다”며 작품 출품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이번 공모전에는 사진작가, 기자, 일반인 등이 총 5700여점을 출품했다. 이중 75점의 작품(대상작 1점, 최우수작 4점, 우수작 10점 등)이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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