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전남 방문의 해' 추진위 발족도
전남도가 전남 관광자원 활성화에 팔을 걷어 부쳤다.
각종 인프라 및 기반시설 설치를 위해 앞으로 5년간 2조9000억원을 투입한다는 점에서다.
전남도는 22일 “대한민국 관광을 선도하기 위해 2022년부터 5년 간 2조9003억원을 투입해 전남 관광개발 전략과 사업들을 발굴한다”고 밝혔다.
전남권 관광개발계획은 ‘관광진흥법’에 의한 5년 단위 법정계획이다. 국가의 ‘제4차 관광개발 기본계획(2022~2031년)’과 연계해 도가 추진할 구체적 관광개발 방향과 실행전략을 담고 있다.
지난 19일 도청 왕인실에서 열린 ‘제7차 전남권 관광개발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는 김영신 관광문화체육국장, 22개 시·군 관광부서장, 직원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가 열렸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제7차 관광개발계획의 비전을 ‘남해안 시대 해양·생태 관광 허브 블루투어 전남’으로 설정하고 이를 위한 목표로 ▲동북아 해양관광 중심지 도약 ▲안전한 체류관광 기반 구축 ▲도민중심 공정관광 환경 조성 ▲역사문화 콘텐츠 활용 체험관광 육성 등 4가지를 설정했다.
특히 주요 관광지간 연계성을 강화하기 위해 전남권을 ▲휴양·웰빙 테마의 북부관광권 ▲섬 관광·해양 생태 테마의 서부관광권 ▲역사·문화 테마의 중남부관광권 ▲남해안 관광거점·레저 테마의 동부관광권으로 구분했다.
아울러 전략별 핵심사업으로 ▲체험형 해양·생태 관광 발굴 ▲남해안 복합관광 거점 조성 등 8개 전략과 64개 항목을 제시했다.
특히 전남도는 2022년부터 1년간 전남 방문의 해 운영을 위해 지난 19일 추진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위원은 여행업계, 학계, 언론인, 도의원 및 공공기관 대표 등 24명으로 이뤄졌다.
추진위원회 분과는 기획총괄, 관광기반 조성·서비스, 프로그램 운영 및 마케팅, 민관협력 4개로 각각 5명으로 구성됐다.
김영신 전남도 관광문화체육국장은 “전남만의 특화 관광자원을 활용한 관광개발 사업의 기본이 될 이번 계획은 도내 관광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