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드라마 ‘지옥’ 드라마 '오겜'넘어 인기 1위로
한국드라마 ‘지옥’ 드라마 '오겜'넘어 인기 1위로
  • 송주리 기자
  • 승인 2021.11.22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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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새로운 오징어 게임”...지구촌 ‘K-콘텐츠’ 앓이
한국인 정·한·가족주의 등 한국적 휴머니티에 공감

‘오징어게임’에 출연한 이정재
‘지옥’의 한 장면‘지옥’ 주연 배우 유아인

한국 드라마 '지옥'이 넷플릭스 전 세계 시리즈 1위를 차지했다.

‘지옥’의 한 장면
‘지옥’의 한 장면

온라인 콘텐츠 서비스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지옥'은 23~24일 연일 전날 기준으로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부문 전 세계 톱(TOP)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9일 공개돼 하루만에 1위에 올랐던 '지옥'은 22일 다시 1위를 탈환했다.
국가별로는 벨기에, 홍콩, 인도네시아, 멕시코, 모로코 등 24개국에서 1위를 차지했다.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었던 '오징어 게임'에 이어 '지옥'이 넷플릭스 1위를 차지하자 외신들도 잇따라 보도하고 있다.

CNN은 23일(현지시간) '지옥'을 다크 판타지 장르 드라마로 소개하면서 "올해 한국 드라마들이 끝내준다"면서 "'지옥'은 새로운 오징어 게임"이라고 소개했다.

‘지옥’ 주연 배우 유아인
‘지옥’ 주연 배우 유아인

‘지옥’은 지옥행을 선고받은 이들에게 예고된 시간에 죽음의 사자가 찾아가 목숨을 앗아가는 초자연적 현상이 일어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그런 만큼 사회의 혼란을 틈타 부활한 사이비 종교단체 새진리회와 이에 맞서 진실을 밝히려는 이들의 사투를 그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다. 6부작이다.
배우 유아인·김현주·박정민·원진아·양익준 등이 출연했다.

‘부산행’ 연상호 감독이 연출을 담당했다.
영화 '부산행', '반도'로 잘 알려진 연 감독은 이번 작품에서도 현대 사회의 부정적 측면들을 극대화시킨 디스토피아를 그려낸 것이다.
사회가 혼돈에 빠지는 과정을 비롯해 폭력의 공포와 인간의 결점, 죽음, 죄, 정의, 미디어의 영향력 등이 매력적으로 혼합돼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렇다면 ‘지옥’이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는 뭘까.
K-콘텐츠에 담긴 정(情)과 한(恨), 가족주의 등 한국적 신파와 휴머니티가 공감을 불러온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특수효과(VFX) 기술력이 더해져 시너지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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