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나주시장실 압수수색
검찰, 나주시장실 압수수색
  • 윤용기 기자
  • 승인 2021.11.09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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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비리 관련 보강 수사 차원
,나주시청사 전경.
나주시청사 전경.

검찰이 전남 나주시 환경미화원 채용 비리 의혹과 관련해 시장실을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9일 광주지검은 오전 9시 30분부터 나주시장실과 소통정책실에 수사관들을 보내 인사·채용과 관련된 자료 확보를 위해 압수수색했다.

광주지검은 나주시 환경미화원 채용 비리 의혹과 관련, 보강 수사 차원에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지검은 3천만원을 건네받고 나주시 환경미화원 신규 채용에 관여한 혐의(변호사법 위반)를 받는 나주시 계약직 공무원 A씨(55·여) 등 2명을 구속한 뒤 수사를 진행 중에 있다.

A씨는 지난해 4월 나주시 환경미화원 채용 과정에서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해 실시된 나주시 환경미화원 채용 과정에서는 점수 조작, 면접방식 오류, 최종합격자 문서 사전 유출 또는 금품수수 의혹 등이 제기됐다.

당시 공채에는 10명 선발에 113명이 응시했다.

검찰은 채용 비리에 다른 사람이 연루돼 있을 수 있다는 의심스러운 정황을 포착하고 시장실을 이번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의 시장실 압수수색은 수사의 칼날이 시장을 직접 겨냥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강인규 나주시장은 지난달 26일 환경미화원 채용비리 의혹 수사와 관련해 “수사 결과에 따라 책임질 일이 있으면 명확하고 분명하게 책임을 지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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