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1일까지 동구 궁동 갤러리 관선재서
다양한 한글·한문 서체의 작품을 맛볼수 있는 경현 문재평 초대 서예전이 열린다. 오는 11월1일까지 예술의 거리 관선재 갤러리에서다.
문재평의 글씨는 정형의 틀을 벗어나 너그럽고 여유로움이 묻어난다. 말하자면 구애받지 않는 자유로움이 특징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꽃잎 세월’ 등 마음에 위로를 전하는 글귀들을 자유분방한 한글 서체로 쓴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나아가 김수환 추기경의 글을 소재로 한 ‘마음꽃’, 김용옥의 ‘중국일기’, 윤동주의 시에 자신의 소회를 덧붙인 ‘달같이’ 등도 선보인다.
호남대 미술대학 대학원에서 서예를 전공한 문재평은 대한민국미술대전 심사위원 등을 역임했다.
국제서예가협회 이사, 한국미술협회 서예분과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경헌서예연구원을 운영하며 후진을 양성하면서도 광주고등학교 총 동창회 사무처장을 맡고 있는 문 작가는 특히 한글서단을 오롯이 지키고 있다.
그러면서 무등한글서예연구회, 연변문자예술협회와 함께 한민족 서예교류의 일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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