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민 10명 중 4명,어등산 관광단지 '민-관 공동개발'선호
광주시민 10명 중 4명,어등산 관광단지 '민-관 공동개발'선호
  • 이배순 기자
  • 승인 2021.10.28 16: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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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등산 개발방식, "민·관 공동" 43%, "민간" 27%
10명중 7명 "놀이공원,프리미엄 아울렛"응답
신양파크 부지 활용 "시티타워 조성" 최다

광주시민 10명 중 4명은 현재 우선협상사업자를 지정을 둘러싸고 논란을 빚고 있는 어등산 관광단지 개발방식과 관련, '민-관 공동개발'을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 어등산 관광단지 조감도 

광주의 한 매체가 지난 15~21일 일주일 간 지역민 600명을 대상으로 '어등산 관광단지 개발과 옛 신양파크호텔 부지 활용'과 관련, 16년째 표류 중인 광주 어등산 단지 개발 방식에 대해선 광주시와 민간 사업자가 함께 추진하는 '민-관 공동개발'을 바라는 응답자가 42.5%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민간이 주도하는 민간개발(27.3%), 광주시가 주도하는 공공개발(27.2%), 잘 모르겠다(3%) 순으로 조사됐다.
성별로는 남성은 민간개발을, 여성은 민관 공동개발을 각각 선호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어등산 관광단지 및 옛 신양파크 개발방식 여론조사 결과

또 어등산 관광단지에 들어서길 원하는 시설로 놀이공원·아쿠아월드 등 테마파크를 꼽는 응답자는 35.7%에 달했다.
다음으로 프리미엄 아울렛·창고형 대형마트 등 유통업체가 들어서야 한다는 라는 답변도 31.8%로 나타났다.
테마파크는 40·50대에서, 대형 유통업체는 20·30대에서 각각 선호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어 경관녹지 등 공원시설 16.5%, 특급호텔 5.2%, 기타 1.2% 등이 뒤를 이었다.
이는 관광·놀이시설 및 쇼핑 공간 등이 턱없이 부족한 광주의 현실을 반영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광주시가 부지를 매입해 공공개발에 나설 무등산 옛 신양파크호텔에 대해서는 공공개발 찬성 의견이 64%로 다수를 차지했다. 반대한다는 답변은 27.8%에 그쳤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8.2%였다.

신양파크호텔 부지 활용과 관련해선, 응답자의 3명 중 1명(30.2%) 꼴로 '랜드마크 조성을 위한 시티타워 건립'을 꼽았다. 무등산 국립공원에 자리한 만큼 자연생태계 복원(23.2%), 특급호텔(17.8%), 유스호스텔 활용(15%), 청소년 수련시설·어리이 전용 공연장(10.8%)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이번 설문에는 남성 338명(56.3%), 여성 262명(43.7%)이 각각 참여했으며 설문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0%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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