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단계적 일상회복 준비에 만전
전남도, 단계적 일상회복 준비에 만전
  • 윤용기 기자
  • 승인 2021.10.25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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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종완료율 74%, 공공의료 체계 정비 추진
정부정책 맞춰 재택치료 전담팀 구성 시범운영
전남보건환경연구원청사 전경.
전남보건환경연구원청사 전경.

전라남도는 24일 22시 기준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이 74.1%를 넘은 만큼 남은 기간 적극적인 백신접종 독려를 통해 10월 말 80%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방역수칙을 급격하게 전면 해제해 혼란을 겪었던 영국, 이스라엘, 싱가포르 등의 해외사례를 거울삼아, 11월 초부터 시행될 영업시간 제한 완화, 행사‧집회 인원 확대 등 정책에 맞춰 기본 방역수칙을 지키면서 차근차근 조심스럽게 전남에 맞는 단계적 일상회복 준비를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는 방침이다.

재택치료 중심의 의료대응체계 구축을 위해 재택치료 전담팀을 구성해 시단위 지역을 우선 시범 운영하고 향후 군 지역까지 확대 시행하는 등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점진적으로 재택치료를 확대하기로 했다. 또 중등증 이상 환자의 안정적 치료를 위해 기존 359병상에서 11월까지 170병상을 추가로 확보해 총 529병상을 운영하는 등 단계적 일상회복 과정에서 발생 가능한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공공의료 체계를 정비한다.

아직 위험요소가 많은 다중이용시설과 외국인 고용사업장의 경우 더욱 꼼꼼하게 방역대책을 마련해 자칫 급격하게 완화될 수 있는 방역 긴장감을 유지하는 등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지속 노력한다는 복안이다.

강영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도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통해 달성할 수 있었던 높은 접종 완료율에 대단히 감사드린다”며 “마스크 착용 등 일상회복의 순간까지 개인별 방역수칙 준수에 협조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최근 접종 완료자가 코로나19에 확진되는 일명 돌파감염 사례가 증가하고 있어 요양병원 등 고위험시설의 고령자를 대상으로 11월부터 추가접종(부스터샷)을 계획하고 있다. 도내 18세 이상 미접종자 약 11만 명에 대해서는 1대1 맞춤형 백신상담을 통한 예약 상담 지원, 이상반응 불안감 해소 등 백신 접종을 위한 홍보를 지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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