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위, 인디그라운드X독립영화전용관 특별 기획전 《보통의 우리, 우리의 2000’s》 개최
영진위, 인디그라운드X독립영화전용관 특별 기획전 《보통의 우리, 우리의 2000’s》 개최
  • 임종선 기자
  • 승인 2021.10.16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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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상호, 김곡, 김선 등 국내 감독들의 초기 단편작을 만날 수 있는 기회
- 전국 독립영화전용관 5개관과 인디그라운드 ‘온라인 상영관’에서 순차 상영!

한국 독립·예술영화의 유통 배급 환경 개선을 위해 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김영진, 이하 코픽)에서 설립한 인디그라운드가 2000년대를 수놓았던 20편의 단편영화를 소개하는 보통의 우리, 우리의 2000’s특별 기획전을 1015()부터 1114()까지 진행한다. 이번 특별전은 인디스페이스, 아리랑인디웨이브, 광주독립영화관 GIFT, 오오극장, 영화의전당 총 5개의 전국 독립영화전용관과 인디그라운드 온라인 상영관(www.indiegroun.kr)에서 순차적으로 상영한다.

인디그라운드와 인디스페이스가 공동기획한 특별전 보통의 우리, 우리의 2000’s는 지난 한국영화 100년을 기념하여 인디스페이스에서 구성한 단편영화의 시간: 작품으로 보는 한국단편영화사를 바탕으로 기획되었다. 지난 6, 1990년대 단편영화 22편을 선보인 온라인 기획전 안녕,90’s에 대한 관객들의 큰 호응에 힘입어 2000년대 한국 단편영화를 다시금 주목하는 자리를 마련한 것이다.

보통의 우리, 우리의 2000’s특별전은 총 6개의 섹션으로 구성, 개성 넘치는 20편의 다양한 작품들을 소개한다. 죽음이 예고된 후, 새로운 욕망을 깨닫게 된 재영의 모습을 담은 연상호 감독의 다크 애니메이션 <지옥 : 두 개의 삶>(2006), 서로 맞지 않는 지영과 희진이 비밀업무로 매일 밤 야근을 하게 되며 벌어지는 일상을 그린 이경미 감독의 <잘돼가? 무엇이든>(2004), 해직 통고서를 받고 자살을 결심한 노동자의 마지막 근무길을 희극과 비극 사이의 시선으로 그린 원신연 감독의 <빵과 우유>(2003)를 비롯 최근 <보이스>로 주목받은 김곡, 김선 감독, <승리호>로 한국형 SF물의 가능성을 보여준 조성희 감독 외에도 김종관, 강진아, 박정범, 민용근 등 쉬이 접하기 어려운 국내 대표 감독들의 초기 단편작을 만날 수 있다. 파격과 일탈, 소소한 일상 등 주제와 형식의 한계 없는 단편영화의 에너지는 관객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제공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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