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 '위드 코로나'시행 전 '마지막 거리두기' 더 푼다
중대본, '위드 코로나'시행 전 '마지막 거리두기' 더 푼다
  • 박병모 기자
  • 승인 2021.10.13 16: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8일부터 2~3주 적용...자정까지 8인 모임 가능
식당·카페 영업시간 자정까지 2시간 연장도
​​​​​​​다른 다중이용시설 적용은 고심 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다음 달 초로 예고된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 시행을 앞두고 사적모임 기준을 보다 완화할 방침이다.

코로나 선별진료소서 진단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적용 중인 수도권에서도 일정 수의 백신 접종완료자를 포함할 경우 8명까지 모이는 걸 허용해주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는 점에서다.

특히 경영난을 겪고 았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위해 식당·카페 내 매장 영업시간을 오후 10시에서 자정까지 2시간 연장하는 안도 논의 중이다.

마지막 거리두기가 될 이번 대책은 위드 코로나 전환 시점과 맞물려 18일부터 2주간 또는 3주간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중대본은 백신 접종 완료율(13일 0시 기준 60.8%)을 감안, 사적모임 기준을 보다 푸는 쪽으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 중대본은 오는 15일 거리두기 단계조정 논의결과를 발표한다.

우선 수도권의 식당·카페 내 사적모임 인원을 8명으로 늘리는 방안이 유력시되고 있다.
지금은 최대 6명까지 였다.
여기에 접종완료자 2명을 더 추가해주는 것이다. 이와 맞물려 식당·카페 매장 영업시간을 오후 10시에서 자정까지 2시간 더 연장하는 안도 검토되고 있다. 현재는 오후 10시 이후엔 포장·배달만 가능하다.

다만 정부는 접종 혜택을 헬스장이나 PC방, 노래방 등 식당·카페 외 다른 다중이용시설까지 확대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고심하고 있다.
집합금지된 유흥시설의 영업을 풀어주는 문제 역시 마찬가지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15일 발표될 거리두기 조정은 (단계적 일상회복 전) 징검다리 역할이어서 관계부처와 지자체, 생활방역위원회 등의 의견을 참고해 (사적모임 등) 안건을 정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