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규 휴대폰, 주워간 시민 찾아 경찰이 ‘압수’
유동규 휴대폰, 주워간 시민 찾아 경찰이 ‘압수’
  • 박병모 기자
  • 승인 2021.10.08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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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개발사업을 수사 중인 경찰이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휴대전화를 확보했다.

'대장동 개발 핵심'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방송화면
'대장동 개발 핵심'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방송화면

앞서 지난달 29일 검찰은 유 전 본부장의 경기도 용인시 자택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창 밖으로 던진 휴대전화를 찾지 못했었다.

경기남부경찰청 전담수사팀은 지난 7일 유 전 본부장의 휴대전화 은닉 등 증거인멸 의혹과 관련한 고발을 접수해 수사에 착수한 뒤 탐문 등을 거쳐 사라졌던 휴대전화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유 전 본부장의 거주지인 경기 용인시 한 오피스텔에 설치된 방범카메라 영상을 분석해 창 밖으로 던져진 휴대전화를 주워간 시민을 특정해 휴대전화를 압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 전 본부장은 압수수색 이후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술을 마시고 휴대전화를 집어던졌을 뿐 증거인멸을 하려고 했던 것은 아니다”라는 취지로 해명하기도 했다.
당시 검찰이 수색했지만 휴대전화를 찾지 못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확보한 휴대전화를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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