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도 생활형 숙박시설' 질문했다고 자리 뜬 권오봉 여수시장 ‘빈축’
'경도 생활형 숙박시설' 질문했다고 자리 뜬 권오봉 여수시장 ‘빈축’
  • 박병모 기자
  • 승인 2021.09.14 09:24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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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시장 "보충질문 범위를 넘었다"고함…두 차례 이석
전창곤 의장 "지방의회 무시하는 태도 바로 잡겠다"

'여수 경도 생활형 숙박시설'을 둘러싼 집행부와 시의회간 팽팽한 긴장 속에 답변에 나선 권오봉 시장이 질의에 불만을 품고 두차례나 자리를 떠 빈축을 사고 있다.

여수시의회 회의 모습 (원내는 권오봉 여수시장)
여수시의회 회의 모습 (원내는 권오봉 여수시장)

특히 여수시의회는 이러한 권 시장의 행태와 관련, "본 회의장은 민의의 전당으로 불릴 만큼 신성한 곳임에도 두 차례나 자리를 뜬 것은 지방의회를 무시하는 처사"라고 비난했다.

문제의 발단은 13일 열린 여수시의회 제213회 본회의에서 '경도연륙교'에 대한 질문이 끝난 이후 '경도 생활형 숙박시설'에 대해 보충질문이 이어지면서 촉발됐다.

이에 권 시장이 보충질문의 범위를 놓고 강하게 항의한 뒤 답변석에서 두 차례나 이석했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시정질문 주제인 '경도 연륙교'만 예정대로 진행해야지 보충질문을 통해 '경도 생활형 숙박시설'을 질문 한 것은 별개 사안이기 때문에 답변할 수없다 게 권시장의 생각이다.
쉽게 말해 사전에 약속된 질의를 하면 됐지 보충질문 형식을 빌어 최근 사회적으로 민감한 이슈인 경도숙박시설 문제를 꺼내느냐는 얘기다.

이에 보충질문에 나선 의원들은 “경도 연륙교와 생활형 숙박시설은 모두 경도 개발과 관련한 사업으로 '경도 개발에 대한 시민의 우려'를 언급한 본 질문과도 관련이 있다”고 맞받아 쳤다..
양 측의 대립 속에 여수시의회는 권 시장의 답변석 무단 이석과 항의가 계속되자 논의 끝에 산회를 결정했다.

전창곤 여수시의회 의장은 이와관련, "경도 개발은 많은 시민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최대 현안이며 이슈다“며 "그럼에도 권 시장이 두 주제가 관련이 없다고 자의적으로 판단하면서 답변석을 무단 이석하고 회의 진행에 항의하는 것은 잘못된 행태"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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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터 2021-09-15 09:10:00
경도리조트문제는 더깊이파면 현대권주자한테까지 전이된다?

선동 2021-09-14 18:55:05
선동하지 마세요 대다수 여수시민들은 시장님 응원합니다. 여수 시의회가 여수를 퇴보시키고 있어요 지역신문도 마찬가지구요

정치인들 2021-09-14 13:34:21
시장님이 적절히 대응하셨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