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형 일자리' GGM, '캐스퍼' 잉태… 15일 온라인 판매
'광주형 일자리' GGM, '캐스퍼' 잉태… 15일 온라인 판매
  • 박병모 기자
  • 승인 2021.09.13 20:5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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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대 주주 현대차가 개발, 판매, 서비스 모두 담당
勞 일자리ㆍ使 적정 수익ㆍ市 행·재정적 지원
전국 첫 지자체 주도...청년 일자리 모델 확산도

전국 최초 노사 상생 '광주형 일자리' 모델인 광주글로벌모터스(GGM)가 신차 '캐스퍼'을 잉태한다.
15일부터 본격 양산체제에 들어가는 차량은 세계적 추세인 엔트리 SUV, '캐스퍼'라는 브랜드로 판매된다.

전국 최초 노사 상생 '광주형 일자리' 모델인 광주글로벌모터스(GGM)가 출시한 신차 '캐스퍼'

지난 2019년 1월 광주시와 현대차가 투자협약을 체결한 지 2년 8개월이다.
그 해 12월 자동차공장 첫 삽질에 들어간지 1년 9개월여 만이다.

신차의 출시는 그야말로 국내 첫 노사상생 일자리 모델이며, 기획-설계-모델확정-협약체결-착공-완공-양산 등 전 과정이 원스톱으로 진행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15일 시판용 첫 차를 시작으로 올 연말까지 4개월 동안 1만2천대 생산하고, 내년부터는 7만 대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향후 자동차 시장 변화를 감안해 친환경 생산공장으로의 전환도 가능하다.
GGM이 자리한 빛그린산단에 국내 유일 친환경자동차 부품인증센터, 친환경자동차 부품클러스터가 조성된데다 무인 저속 특장차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돼 있다는 점에서다.
이번 신차 생산은 광주형일자리가 내세우고 있는 고비용 저효율이란 한국 제조업의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할 뿐만 아니라 노동자에게는 안정적인 일자리를, 기업에는 적정한 수익을 제공하는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GGM에서 생산되는 경형SUV는 2대 주주인 현대차가 개발, 판매, 서비스까지 모두 담당한다.
엔트리 SUV를 선호하는 세계적 추세와 고령화, 1인 가구 확대와 같은 시류에 발맞춰 가성비가 좋은 '캐스퍼'가 출시되면 보다 많은 수요가 예상된다.

박광태 대표는 “신차 생산은 일자리를 얻고자 하는 청년들의 바람을 해결하면서 광주시와 지역 노동계, 기업이라는 ‘3각 편대’가 우여곡절을 거쳐 일궈냈다는 점에 방점을 찍고 싶다”며 “그동안 광주시민들의 암묵적 동의와 지지가 '캐스퍼'란 옥동자를 잉태한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019년 광주 서구 광주시청에서 열린 광주형 일자리 투자 협약식에 참석해 이용섭 광주시장과 이원희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윤종해 한국노총 광주지역본부의장과 손을 맞잡고 있다.
지난 2019년 광주형 일자리 투자 협약식에 참석해 손을 잡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과 이용섭 광주시장, 이원희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윤종해 한국노총 광주지역본부의장

박시장의 이런 말 속에서 GGM 공장 완공과 출시가 주는 사회·경제적 효과가 그만큼 크다는 점을 읽을 수 있다.
최근 자동차산업의 전반적 침체 속에 부품산업 활성화와 함께 공장 신축 과정에서 지역업체 60%가 협력업체로 참여했다는 점에서 지역경제에 커다란 도움을 주었다. 

이는 고용 효과로 이어지면서 현재까지 539명(93%)에 달하는 광주·전남 출신을 채용하게 됐다.
더 나아가 1천여 명의 정규인력을 추가로 운영할 계획이다. 간접 고용창출 효과는 1만1천여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광주형 일자리의 최대 강점은 사회적 임금 차원에서 다양한 공동 복지프로그램을 들 수 있다.
근로자 주거비 지원 등 공동복지 프로그램 운영과 함께 노사민정간 지역 노동현안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는데 광주시가 행·재정적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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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달용 2021-09-14 03:37:22
광주형일자리 생산제품은 보조금을금지하는 WTO협정의 국제법위반이다.
좌빨지역광주가 문재인 입맛맞추는데 급급하여 자아도취상태라서 그런것까지 챙기지를 못한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