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코레일 등 15개 공기업 올 6.7조 적자...작년 2배
한전·코레일 등 15개 공기업 올 6.7조 적자...작년 2배
  • 박병모 기자
  • 승인 2021.09.12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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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3조2677억+6개 자회사 7575억 적자
코레일 1조1779억·인천공항 8320억 손실

올해 한전과 코레일 등 주요 공기업 15곳이 총 6조7000억 원의 적자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전력 나주 본사 전경
한국전력 나주 본사 전경

12일 국민의힘 추경호 의원실에 따르면 기획재정부가 ‘2021~2025년 공공기관 중장기 재무관리계획’자료를 국회에 제출한 결과에 따르면 공기업·준정부기관 15곳이 올해 6조6787억 원 규모의 당기순손실을 나타낼 것으로 집계했다.

이는 지난해 3조3993억의 약 2배에 달하는 수치다.

적자가 예상되는 주요 공기업 및 준정부기관은 한전과 6개 발전자회사(남동·남부·중부·서부·동서발전·한국수력원자력), 코레일,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석유공사, 국민체육진흥공단, 대한석탄공사, 광물자원공사, 인천항만공사, 산업단지공단 등이다.

지난해 1조9515억원의 흑자를 냈던 한전은 올해 3조2677억원의 순손실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한수원과 남동·남부·중부·서부·동서발전 등 6개 한전 자회사는 지난해 총 3329억원의 순이익을 냈으나 올해는 7575억원 상당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코레일은 올해 1조1779억원의 손실이 전망된다. 코로나19 사태로 이동이 줄면서 철도 수요가 줄어든 영향이다.
올해 철도 수요는 코로나 사태 발생 전인 2019년 대비 74%에 그칠 것으로 보고 있다. 100% 회복 시점은 2023년이나 돼야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적자는 지난해 4229억원에서 올해 8320억원으로 2배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이 밖에도 자산이 2조원 이상이거나 정부의 손실보전 조항이 있는 공기업·준정부기관 40곳 가운데 자본잠식 상태인 기관은 석유공사·석탄공사·광물공사 등 3곳으로 나타났다.
자본금을 까먹고 빚으로 연명 중인 이들 3개 기관이 향후 5년간 내야 할 이자 비용만 2조8300억원 수준이다.

우선 한전은 지난해 1조9515억 원 흑자를 냈지만 올해는 3조2677억 원의 순손실이 예상된다. 6개 발전 자회사는 지난해 총 3329억 원의 순이익을 올렸지만 올해 7575억 원의 적자를 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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