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TK까지 파죽의 3연승 ...12일 ‘1차 수퍼위크' 승패 좌우
이재명, TK까지 파죽의 3연승 ...12일 ‘1차 수퍼위크' 승패 좌우
  • 박병모 기자
  • 승인 2021.09.11 22: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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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충청권서 기세 잡고 고향서 3연승

이재명 경기지사가 더불어민주당 대구ㆍ경북(TK) 경선에서도 과반 득표로 파죽의 3연승을 거뒀다.

11일 오후 대구 수성구 호텔 인터불고 컨벤션홀에서 열린 대구ㆍ경북 합동연설회
11일 오후 대구 수성구 호텔 인터불고 컨벤션홀에서 열린 대구ㆍ경북 합동연설회

11일 오후 대구 인터불고 호텔에서 열린 TK 지역 경선 개표 결과 이 지사는 득표율 51.12%(5999표)로 1위를 차지했다.
2위인 이낙연 전 대표(27.98%ㆍ3284표)를 크게 이겼다.
이 지사는 지난 주말 대전ㆍ충남(4일, 54.81% 득표), 세종ㆍ충북(5일, 54.54% 득표)에서 과반 승리를 했었다.

이 지사의 득표율이 충청권에서보다 다소 줄어든 것은 역시 TK 출신인 추미애 전 법무장관의 선전 영향이 컸다. 추 전 장관은 14.84%(1741표)를 얻어 3위를 기록했다. 이 전 대표의 득표율은 충청권(28.19%)에서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뒤이어 정세균 전 국무총리(3.60%ㆍ423표), 김두관 의원(1.29%ㆍ151표), 박용진 의원(1.17%ㆍ137표) 순이었다.
이날 경선엔 선거인단 1만6170명 중 1만1735명이 참여해 충청권(50.20%)보다 높은 투표율(72.57%)을 보였다.

이 지사는 이날까지 누적 득표율 53.88%(2만7046표)를 기록했고, 이 전 대표는 28.14%(1만4125표)로 집계됐다. 추 전 장관(8.69%), 정 전 총리(6.24%), 박 의원(2.09%), 김 의원(0.97%)이 뒤따르고 있다. TK에서 선전한 추 전 장관이 누적 순위에서도 정 전 총리를 앞질렀다.

승패의 판도는 12일 ‘1차 슈퍼 위크’에서 드러날 전망이다.
그동안 3차례 치러진 지역 순회 경선에서 소화한 선거인단 총수는 9만2793명(투표자 수 4만2595명)으로, 200만명이 넘는 전체 선거인단의 10%에 못 미치는 숫자인 데다.
권리당원과 대의원 상대여서 지지층 전반이 여론과는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다.

1차 슈퍼 위크에 모집된 국민ㆍ일반당원 선거인단은 64만여명이고, 9일 마감된 투표율은 70.36%였다. 10~12일 진행되는 자동응답 방식(ARS) 투표까지 합치면 최종 투표율은 80%대(약 51만명)에 이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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