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엔 갇힌 일상 딛고, 광주 전남 예술향기 맡으러
올 가을엔 갇힌 일상 딛고, 광주 전남 예술향기 맡으러
  • 이배순 기자
  • 승인 2021.09.02 11: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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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디자인·전남국제수묵 비엔날레 9월 1일 동시 개막
광양 전남도립미술관 ‘이건희 컬렉션’ 특별전 오픈
VR 통해 온라인 상에서 다양한 작품 감상도

9월이 시작되는 첫날인 1일 광주·전남에서 굵직한 예술축제가 동시에 개막했다.

‘디-레볼루션’주제로 열리는 광주디자인비엔날레

또 광양 전남도립미술관에서는 화제를 몰고 다니는 이건희 컬렉션 특별전이 같은 날 오픈했다.
이번 전시들은 VR 전시관 등을 통해 행사장을 직접 찾지 않고도 온라인 상에서 다양한 작품을 즐길 수 있도록 한 점도 특징이다.

2021광주디자인비엔날레는 1일부터 오는 10월 31일까지 광주비엔날레 전시관에서 61일간 대장정에 나선다. 전시주제는 ‘디-레볼루션’은 디자인을 통해 새로운 시대를 이끈다는 의미다.
‘디자인(Design)’과 ‘레볼루션(Revolution)’의 합성어다.

광주비엔날레전시관, 광주디자인진흥원 등에서 열리는 올해 행사는 폴란드, 이탈리아 등 세계 50여개 국가 421명의 작가 및 국내외 기업에서 총 1039종의 작품을 선보인다.
인공지능으로 대변되는 4차 산업혁명 속에서 기술과 감성의 의미있는 콜라보를 디자인을 통해 제시한다.

행사는 주제관, 국제관, 인공지능관, 체험관, 지역산업관으로 구성된 5개의 본전시를 비롯해 특별전(1개), 기념전(2개) 등의 전시 행사와 ▲국제학술행사 ▲온·오프라인 마켓 ▲디자인체험 및 이벤트 등으로 다채롭게 구성됐다.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가 열리는 목포 문예회관 전시장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가 열리는 목포 문예회관 전시장

올해 2회째를 맞은 2021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는 ‘오채찬란 모노크롬-생동하는 수묵의 새로운 출발’이란 주제로 열린다. 1일 메인 전시장인 목포문예회관에서 개막식이 열린다. 10월31일까지 이어진다.

수묵을 현대적으로 해석하고 우리 삶과 어떻게 연계해 있는지를 보여주는 전시에는 국내외 15개 국가 200여 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또 수묵 패션쇼와 노을 콘서트, 수묵 퍼포먼스, 나도 수묵작가 등 다채로운 이벤트 행사도 함께 펼쳐진다.
이번 행사는 목포 문예회관, 운림산방 등 목포와 진도 6개 주 전시관과 4개 특별전시관, 15개 기념전시관 등 광양, 여수, 해남, 보성 등 전남도 전역으로 전시 공간을 확대했다.

광양 전남도립미술관에서는 1일 이건희 컬렉션을 선보이는 전시가 시작된다. 11월 7일까지 이어진다.
‘고귀한 시간, 위대한 선물’전에는 김환기·천경자·오지호·임직순 등 4명의 지역 작가와 유영국·박대성·김은호·유강열 등 한국 근현대 미술사를 장식한 거장 등 모두 8명의 작품 19점이 선보인다.
다양한 아카이브 자료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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