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흑산도'를 대한민국 대표 다도해 관광지로
전남도, '흑산도'를 대한민국 대표 다도해 관광지로
  • 박병모 기자
  • 승인 2021.09.02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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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산문화관광호텔과 새조각공원 개장
23년까지 사업비 145억, 정약전 평화길 등 조성도

전남도가 신안 흑산도 관광 활성화에 본격 나섰다. 그 첫 걸음인 흑산문화관광호텔과 새조각공원 개장식을 가졌다. 

전남 신안 흑산도 전경
전남 신안 흑산도 전경

이날 개장식에는 김영록 전남지사와 김희중 천주교 광주대교구 대주교, 박우량 신안군수, 조현래 문화체육관광부 종무실장, 마을 주민이 참석했다. 

흑산도는 다양한 천주교 역사유적지, 아름다운 다도해 풍광과 어우러진 일주도로 등 풍부한 문화관광자원이 있고, 이를 활용해 우리나라 대표 다도해 관광지로 만들겠다는 게 김영록 지사의 복안이다.

흑산문화관광호텔은 전남도와 신안군이 흑산도 관광활성화 사업의 하나로 사업비 31억원을 투입, 기존 흑산가족호텔을 전면 개·보수해 새롭게 개장했다.

아울러 천주교 광주대교구에서 운영중인 피정의 집(천주교 신도 연수공간은과 관광객을 위한 숙박·회의·편의시설로 활용한다. 종교시설 이용자뿐만 아니라 일반 관광객을 위한 머물수 있다. 

흑산새조각공원은 2014년 개장했으나 시설이 노후해 사업비 6억원을 들여 대대적 리모델링과 새 조형물을 보완을 통해 이번에 재개장했다.
공원에는 관광객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편의시설을 제공하기 위해 자연괴석 75점과 야생화 27종, 아프리카 짐바브웨 쇼나의 새 조각 300여 점 등 세계 20여 나라의 철새를 활용한 조형물과 함께 주차 시설이 갖춰져 있다. 

새조각박물관은 철새도래지로 유명한 흑산도의 특성을 살려 미국 유명 철새목각 제작업체인 버드허그 스튜디오에서 제작한 동박새 목각 60점을 비롯해 철새표본 250여 점을 전시하고 있다.
당초 어촌마을 종합안내소로 이용하던 건물이었으나 최근 국비 등 2억 6천만 원을 들여 연면적 300㎡의 전시관과 수장고를 갖춘 박물관으로 재탄생했다.

특히 국가등록문화재인 흑산성당과 신유박해에 따른 정약전 유배지 등 천주교문화유산을 활용한 관광활성화를 위해 전남도와 신안군은 2023년까지 사업비 145억을 들여 정약전 평화의 길과 흑산 성모공원 조성과 함께 흑산성당 및 성모중학교 보수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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