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명품 스포츠 도시로 '각광'
광주시 명품 스포츠 도시로 '각광'
  • 박병모 기자
  • 승인 2021.08.11 11: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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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서 선전한 양궁ㆍ여자배구 메카로
11일 오후 도쿄올림픽 출전 선수단 환영 행사

광주시 명품 스포츠 도시로 각광을 받고있다. 

도쿄 올림픽을 통해 양궁과 여자배구 메카로 거듭난 광주시/시청 홈페이지

2020도쿄올림픽에서 저력과 실력을 입중한 양궁과 여자배구 종목이 자리하고 있어서다. 

과거 하계유니버시아대회와 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른 광주로서는 이번 올림픽에서 코로나로 갇힌 국민들의 가슴을 뻥 뚫리게 한 종목이 양궁과 여자배구의 중심지라는 점에서 덩달아 스포츠 도시로서의 위상을 갖게 됐다. 

특히 올해 하반기 처음으로 광주에서 개최되는 프로여자배구 정규 리그는 광주시민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고 있다. 앞으로 광주에서 열릴 2025세계양궁선수권대회에 대한 흥행 기대감도 벌써부터 커지고 있다.

광주시가 11일 오후 2시 광주시청 3층 비즈니스룸에서 2020도쿄올림픽 광주선수단 환영 행사를 개최한 것도 그래서다. 
이날 행사에는 올림픽 양궁 사상 최초로 3관왕에 오른 안산(광주여대) 선수는 물론 우리나라 첫 근대5종 메달을 안겨준 전웅태(광주시청), 펜싱 여자 에페 9년만의 단체전 은메달을 따 낸 강영미(광주 서구청), 다이빙 권하림(광주시체육회), 여자핸드볼 강경민·원선필(이상 광주도시공사), 여자유도 김성연(광주도시철도공사) 등 이번 올림픽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7명이 참여한다.  

본 행사에 앞서 안산 선수를 '제1호 광주시 홍보대사'에 위촉한다 
안 선수는 2012년 런던,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서 금메달 3개를 거머쥔 기보배(광주시청) 선수와 함께 2025광주세계양궁선수권대회 유치를 위한 홍보활동에 나선다.  
이를위해 오는 19일 세계양궁선수권대회 유치위원회 출범식을 갖고 9월말 유치신청서 접수, 11월 결과 발표까지 광주 유치에 주력할 계획이다. 

광주의 여자배구 역시 위상이 높아지면서 지난 5월 광주를 연고지로 공식 창단 한 프로여자배구단, '광주페퍼저축은행배구단(가칭·이하 광주페퍼구단)'에게도 시선이 모아진다.
광주페퍼구단은 이르면 이달 중으로 공식 팀명과 유니폼, 엠블럼을 공개하고 10월16일부터 시작되는 V리그를 준비한다.
이번 올림픽에서 비록 4위로 대회를 마무리했지만 12명 선수 전원이 코트 위에서 몸을 아끼지 않은 투혼을 발휘하며 감동을 안겼다는 점에서 국민적 관심사가 될 수밖에 없다. 

중국으로 진출을 확정한 캡틴 김연경은 올 시즌 국내 무대에서 볼 수 없지만 박정아, 김희진, 염혜선, 양효진 등 올림픽 대표팀 주전 선수들의 경기를 지켜볼 수 있어서다.

김준영 광주시 문화체육관광실장은 "2015하계U대회에 이어 2019세계수영선수권대회까지 두 차례 국제대회 성공적 개최에 이어 2025세계양궁선수권대회, 2038아시안게임 광주·대구공동유치까지 이어지도록 해 광주가 명품 스포츠 도시로 자리매김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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