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에 박향(56)실장 파격 임명
신임 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에 박향(56)실장 파격 임명
  • 박병모 기자
  • 승인 2021.07.30 17: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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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감염·공공의료·질병관리정책 수장으로
의사 출신 방역정책과 정무감각,좋은 평판 인정
서구보건소장에서 광주시민안전실장 역임

박향(56) 광주시 시민안전실장이 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에 임명됐다. 

신임 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으로 임명된 박향(56) 광주시 시민안전실장

대한민국의 감염병, 공공 및 응급 의료, 질병관리 관련 정책 결정과 집행의 핵심역할을 수행하는 자리다

문재인 대통령은 29일 박향 신임 공공보건정책관 임명을 재가했다.
박 신임 정책관은 광주시청을 떠나 30일부터 복지부에서 근무하게 된다.

박 정책관은 강진 출생으로 조선대여자고등학교를 거쳐 조선대 의과대학을 졸업한 의학박사다.
지난해 지역 코로나19 컨트롤타워 책임자를 맡아 방역 시스템 구축에 주도적 역할을 수행한 역할과 업적을 인정받았다.

앞서 2015년에는 메르스 사태를 진두지휘하며 광주에서 개최됐던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5년여 만에 '코로나 방역 구원투수'인 광주시복지건강국장으로 긴급 투입됐다.
이후 1년 여 동안 '광주형 방역 모델' 구축을 통해 전국적인 벤치마킹 대상으로 끌어 올리며  방역에 관한 한 일등공신 역할을 해냈다.

박 정책관은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1986년 광주시가 광역시로 승격한 지 36년 만에 처음으로 지난 6월 여성 지방이사관(2급)에 발탁, 시민안전을 총괄하는 시민안전실장에 임명됐다.
이번 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 임명 또한 또 하나의 신화를 남기게 됐다. 

말하자면 종합행정기관인 광주시에서 소수 직렬임에도 다방면에서 탁월한 업무 추진과 원활한 조직 관리 능력을 인정받은 것은 물론 부드러운 성품이면서도 매사에 열성적이면서 정무 감각까지 갖춰 조직 내에서의 좋은 평판이 이번 발탁의 계기가 된 셈이다.  

앞서 1992년 의무사무관 특채로 공직에 입문한 박 정책관은 서구보건소장을 거쳐 광주시에서 건강정책과장, 문화관광체육실장, 자치행정국장 등을 두루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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