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경찰간부와 청연대표원장 '고리 사채' 의혹 밝힌다
경찰, 경찰간부와 청연대표원장 '고리 사채' 의혹 밝힌다
  • 이길연 기자
  • 승인 2021.06.23 09: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광주경찰이 청연한방병원 대표원장과 경찰 간부들 사이의 '고리 사채설'을 밝히기 위한 내사에 착수했다.

청연한방병원
청연한방병원 전경

광주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청연한방병원 대표원장 이모(42)씨가 경찰 간부들에게 돈을 빌리고 높은 이자를 줬다는 의혹이 불거진 만큼,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관 여러 명을 상대로 이씨에게 실제 돈을 빌려줬는지, 이자제한법상 최고 이자율을 초과한 이자를 받았는지에 대한 실체를 규명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보안상 현재까지 확인한 사실관계와 구체적인 수사 방향을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1일 사기 혐의로 구속된 이씨는 2019년부터 지난해 사이 사업·운영 자금 명목으로 지인·투자자·재력가 7명에게 171억원을 빌린 뒤 갚지 않거나 억대의 건강보험료를 내지 않고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와 청연 메디컬그룹은 법원에 개인·기업 회생 신청을 냈고, 회생절차가 진행 중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