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철축군락지 초암산에 표지석 제막식 열려
보성군, 철축군락지 초암산에 표지석 제막식 열려
  • 박병모 기자
  • 승인 2021.06.21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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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군은 겸백면에 자리한 초암산 표지석 제막식이 지난 19일 열렸다. 

초암산에 표지석 설치 제막식
초암산 표지석 설치 제막식

표지석은 높이1.6m, 너비0.6m로 정북향으로 설치됐다.

초암산은 해발고도 576m의 겸백면, 율어면에 걸쳐있는 완만한 산이다. 특히 산 정상에 철쭉군락지가 들어서 있어 봄철이면 전국 각지에서 몰려드는 등산객들로 붐빈다. 그래서 불타는 듯 타오르는 철쭉의 아름다음을 감상하기에 딱 좋은 명산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표지석 교체는 기존에 설치된 표지석이 초암산의 장엄함과 아름다움에 비해 어울리지 않고 규모가 작다는 겸백면민회와 지역주민들의 의견이 반영된데 따른 것이다. 

표지석 교체 비용은 보성강수력발전소를 비롯한 지역 기관과 각종 사회단체의 후원으로 이루어졌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초암산은 봄철 대규모 철쭉 군락을 감상할 수 있어 많은 등산객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명산”이라면서 “앞으로도 주민 의견을 반영해서 초암산을 알리고 가꿔나가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초암산 정상에서는 초암산을 관통해 설치되는 한전의 ‘보성-고흥 송전선로 및 변전소 설치 사업’에 반대하는 겸백 주민들의 피켓 시위가 있었다. 

이어 오는 25일에는 겸백면 사회단체와 주민들로 구성된 겸백면 고압송전선로 반대대책위원회가 겸백면면민회관에서 초암산 고압송전선로 반대 궐기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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