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 지지율, 국민의힘 39% vs 민주당 29%...이준석 효과
정당 지지율, 국민의힘 39% vs 민주당 29%...이준석 효과
  • 박병모 기자
  • 승인 2021.06.14 10: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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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지지도서 국힘 4.4% 상승, 민주 11.1% 하락
文 지지율 38.5%...40대서 50% 무너져

국민의힘 신임대표로 30대 이준석 후보가 선출된 이후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 격차가 약 10%포인트까지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 평가는 소폭 상승해 38%대를 유지했다.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시행한 6월 둘째 주 주간 정당 지지도 여론조사 결과, 국민의힘 지지율은 지난 조사보다 1.1%포인트 상승한 39.1%를 기록했다.
반면 민주당은 0.5%포인트 하락해 29.2%가 됐다. 다음으로 국민의당(6.7%), 열린민주당(6%), 정의당(3.9%) 순으로 뒤를 이었다.

국민의힘은 수도권에서 지지율이 올랐다. 인천·경기와 서울 등 각각 3.2%포인트, 3.1%포인트 상승해 37.9%, 41.1%의 지지율을 보였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상대적으로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40대에서 크게 올랐다. 40대에서 국민의힘은 4.4%포인트 오른 30.7%를 기록했다.
반면 민주당은 11.1%포인트 떨어진 36.7%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율 상승세는 특히 수도권에서 두드러졌다. 서울은 3.1%포인트 오른 41.1%, 인천·경기는 3.2%포인트 상승한 37.9%를 기록했다.

당 대표에 선출되자 국힘 당기를 흔들고 있는 이준석

반면 민주당 지지율은 대구·경북에서 3.3%포인트 하락한 12.8%, 서울에서 2.1%포인트 하락한 27%였다. 연령별로는 40대에서 11.1%포인트 하락한 36.7%, 70대 이상에서 2.2%포인트 떨어진 16.9%를 기록했다. 대조적으로 50대에서는 6.1%포인트 상승한 34.3%의 지지율을 보였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국민의힘은 이른바 '이준석 돌풍' 속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공개 행보가 더해지면서 전당대회 효과가 최고조에 달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보다 0.2%포인트 상승한 38.5%를 보였다. 반면 부정평가는 0.3%포인트 하락한 57.6%였다. 모름·무응답은 같은 기간 0.1%포인트 증가한 3.9%를 기록했다.

권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에서 3.8%포인트 오른 32.5%를 기록했다.
반면 대구·경북(TK)은 4.1%포인트 하락한 19.7%, 광주·전라는 1.9%포인트 하락한 64.7%, 서울은 1.6%포인트 하락한 35.5%로 집계됐다.

연령대별로는 문 대통령 주요 지지층인 40대에서 8.6%포인트 하락하며 49.2%를 기록, 50%가 무너졌다. 30대에서는 4.3%포인트 상승한 48.6%, 50대에서는 3.1%포인트 상승한 41.3%, 60대에서는 1.4%포인트 상승한 29.4%를 나타냈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피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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