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아트로 코로나 터널서 일상으로 복귀한다
미디어아트로 코로나 터널서 일상으로 복귀한다
  • 이배순 기자
  • 승인 2021.06.03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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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문화재단 ‘Recovery : 미래적 회복’전시회
김안나·이승연 작가 초청...6~9월 미디어338서

코로나 확산으로 인류가 직면한 어둠의 터널을 벗어나고자 하는, 이른바 '미래적 회복'이라는 주제의 디어아트 릴레이 전시가 열린다. 

김안나 作 ‘Oh Brother(Floating Boy)’
김안나 作 ‘Oh Brother(Floating Boy)’

광주문화재단은 미디어 338에서 열리는 기획전 ‘미래적 회복’은 3개 시리즈로 진행한다.
7월 16일까지 김안나 작가의 ‘Beyond Human’이 펼쳐진다. 이후 이승연 작가 ‘재난의 시대, 몽상 판타지아’(7월29일~9월10일), 시민참여형 퍼포먼스 ‘Jump into the Sky’(7월29일~9월10일)가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3개 시리즈는 유네스코 창의도시 기조인 ‘지속가능발전목표’와 연계될 뿐 아니라 기후, 환경 등과도 밀접한 관계를 이룬다.
원래 상태를 되찾는다는 사전적 의미의 ‘Recovery(회복)’이 이번 전시 주제다. 
참여 작가들은 다양한 미디어작품을 통해 코로나19가 종식돼 우리 모두의 일상이 과거로 되돌아가길 기원한다. 사회적 거리두기와 규제로 점철된 일상생활을 벗어나 자유롭게 여행하고 산책하며, 함께 숨 쉬고 호흡하기를 바란다.

이번 전시에서는 유네스코 창의도시의 기조인 기후·환경과 지속가능한 도시및 지역사회를 위한 메시지가 전달된다.

김안나 作 ‘Breath’
김안나 作 ‘Breath’

참여 미디어 아티스트인 김안나·이승연 작가는 기후·날씨·환경 등을 비롯한 현대사회가 직면한 다양한 문제를 예술형식을 통해 표현한다.

김안나 작가의 전시 ‘Beyond Human’는 7월 16일까지 개최된다. 이어 이승연 작가의 ‘재난의 시대, 몽상 판타지아’는 7월 29일부터 9월 10일 열린다. 이 기간 시민참여형 퍼포먼스 ‘Jump into the Sky(이승연 작가)’도 펼친다. 
광주에서 주로 활동하고 있는 김 작가는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출신의 재미교포다.
특히 인간과 기술 및 자연의 관계를 탐구하면서 9·11테러와 그 이후 벌어지고 있는 전쟁들의 깊은 영향을 받고있다. 그의 작품은 개인적·사회적 폭력의 심리적 트라우마를 다룬다.
그에 대한 반작용으로 이상주의, 희망, 치유의 가능성을 고찰한다.

이승연 作 ‘기후재난 낙원도’
이승연 作 ‘기후재난 낙원도’

‘이승연 작가는 재난의 시대, 몽상 판타지아’ 전시를 토대로 고대사와 신화, 또는 상상의 극한을 보여준다. 신기한 이야기의 영감을 바탕으로 ‘고대’라는 재료를 통해 미래를 이야기하고자 한다. 
드로잉을 기반으로 철과 나무, 패브릭, 영상 등 다양한 매체를 사용한 작업을 주로하고 있다. 2012년부터 2017년까지 영국인 알렉산더와 ‘더 바이트 백 무브먼트’ 아티스트 듀오로 활동했다. 고, 구석기 시대의 동굴벽화처럼 영원히 남는 작업을 하는 것을 꿈꾼다.

지난해 빛고을시민문화관에 문을 연 5G 미디어실증체험관은 지역의 예술, 과학, 산업 발전을 견인하고 미디어아트 창의도시 광주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빛고을시민문화관 1층에 자리한 실증체험관은 ‘반짝반짝유미씨’, ‘네모네모체험관’, ‘움직이는 공연장’, ‘앉아보는 미술관’, ‘내가 그린 거북이’, ‘사진찍자 나하고’ 등 모두 9종의 콘텐츠로 이루어져 있으며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스마트 사이니지Wall을 활용한 ‘반짝반짝 유미씨’에서는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도시 광주의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다.

시민 참여형 퍼포먼스 ‘Jump into the Sky‘는 미래의 무등산을 배경으로 살아가는 광주시민들의 이야기와 메시지를 모아 하늘로 띄우는 퍼포먼스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메세지를 벌룬에 담아 띄우는 퍼포먼스를 통해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도를 높인다. 광주의 이야기를 담는다는 점에서 뜻깊은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승연 作 ‘당신은 누군가의 바다’
김안나 作 ‘Oh Brother(Floating Boy)’

또한 릴레이 전시가 종료 된 이후에는 김안나·이승연 작가의 인터뷰와 전시 전경을 담은 5분 정도의 ‘전시 기록영상’을 각각 제작해 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 홈페이지와 광주문화재단 유튜브에 게시한다.

전시관람은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가능하며, 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예약 해야한다. 
관람은 30분 간격으로 진행되며, 1회당 관람객은 20명으로 제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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