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우치동물원 새 생명 '겹겹겹'경사
광주우치동물원 새 생명 '겹겹겹'경사
  • 박병모 기자
  • 승인 2021.05.04 10: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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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속 물범, 상양, 얼룩말 새끼 낳아
시민 생태학습과 휴식공간 '활력'

광주 우치동물원에 코로나 속 새 생명이 잇따라 탄생했다. 

우치동물원 새식구 잇따라
물범 '초롱이', 산양 '무플론' 얼룩말 '루루' (위로 부터)

4일 우치동물원에 따르면 지난 3월 초순 잔점박이 물범 '초롱이'가 새끼 '소망이'를 순산했다. 소망이는 어미에게서 한달 만에 독립한 후 현재 내실에서 담당 사육사와 함께 홀로 먹이 먹는 법을 익히고 있다.
어미 초롱이는 지난 2019년 다른 동물원에서 우치동물원으로 터전을 옮겼었다.

지중해 출신으로, 봄 계절번식 동물인 무플론 산양은 3월 중순부터 거의 모든 암컷들이 일찌감치 출산을 시작해 새끼 17마리를 낳았다. 새끼들은 지난해 새 단장한 무플론사 언덕 위에서 뛰어놀며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4월 중순에는 한동안 출산이 없던 얼룩말 가족이 '루루'를 낳아 얼룩말사에 젊음의 열기가 넘쳐나고 있다.

임진택 우치동물원 소장은 "코로나19로 지난해 임시휴장 한 후 재단장해 2월부터 문을 열고 시민들의 생태학습과 휴식공간으로 활력을 되찾아가고 있다"며 "기후변화와 서식지 파괴 등으로 멸종위기에 놓인 동물 종들을 보존하고 확산하는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치동물원에서는 마다가스카르의 추장 알락꼬리여우원숭이들과 안데스요정 알파카, 주먹대장 스라소니 등 지난해 새로 들여온 동물들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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