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짝 핀 '순백 배꽃' 아래 나주배 농가의 분주함
활짝 핀 '순백 배꽃' 아래 나주배 농가의 분주함
  • 윤용기 기자
  • 승인 2021.04.07 16: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내 최대의 배 주산지인 전남 자주지역이 배꽃이 활짝 피어 장관을 이루고 있다.

7일 국내 최대 배 주산지인 전남 나주의 한 과수원에서 인공수분(受粉)을 하느라 손놀림이 바쁜농가.

각 과수원 마다 올배농사 성패를 결정 짓는 인공수분(受粉) 작업이 한창이다.

배꽃 수정이 가능한 기간은 개화일부터 약 3일 이내로 아침 이슬이 마른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가 적시다. 인공수분 후 3시간 이내 비가 오면 작업을 다시 해야 한다.

7일 국내 최대의 배 주산지인 전남 나주시 금천면의 한 과원. 하얀 배꽃이 흐드러지게 핀 가운데 인공수분(受粉)을 하는 인부들의 손길이 분주하다.
하얀 배꽃아라 인공수분(受粉)을 하는 과수 농가의 손길이 분주하다.

특히 저지대와 꽃이 일찍 피기 시작한 과수원 일대에서는 서리에 의한 냉해가 발생하기 때문에 따라 인공수분 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나주지역에 심어진 배나무는 전체 60% 이상이 '신고' 품종이다.
신고는 자가수분(自家受粉)이 되지 않기 때문에 추황, 원황 품종 등에서 채취한 꽃가루를 신고배에 묻혀 인위적으로 수정시켜 열매를 맺게 한다.

7일 국내 최대의 배 주산지인 전남 나주의 한 과원. 하얀 배꽃이 흐드러지게 핀 가운데 인공수분(受粉)을 하는 인부들의 손길이 주하다. 인공수분은 스스로 수정을 할 수 없는 나주배 주력 품종인 신고배가 대상이다. 추황, 원황 품종 등에서 채취한 꽃가루를 신고배에 묻혀 인위적으로 수정시켜 열매를 맺게 한다. 인공수분은 곤충, 바람 등을 통한 자연수분보다 착과율을 높이고 고른 크기의 과실을 얻는데 큰 도움이 된다.
7일 국내 최대의 배 주산지인 전남 나주의 한 과원

올해 배꽃 만개 시기는 평년 대비 10일, 전년 대비 4일 가량 빠르다. 그래서 각 과수농가들은 인공수분 작업으로 눈 코 뜰 새 없이 바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