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8일)은 일단 정치권에서 떠나기 때문에 그동안 내가 해야 할 밀려있는 것도 처리하고 생각을 다시 정리하는 계기로 삼겠다”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장인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7일 부인 김미경 이화여대 식품영양학과 명예교수와 서울 종로구 평창동 제3투표소를 찾아 투표를 마친 뒤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8일 퇴임 예고 후 계획에 대해 “별 다른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전당대회까지 한시적으로라도 당을 다시 맡아달라는 요구가 있을 수 있다는 전망에는 “이번 선거가 끝나면 일단 정치권을 좀 떠나있겠다고 생각했다. 별로 구애받지 않을 것”이라며 “전당대회까지 그 자리를 맡는다는 게 별로 의미가 없다”고 답했다.
그는 이번 선거에서 “오세훈 후보가 상당한 표 차로 승리할 것”이라고 전망한 뒤 “이번 선거는 박원순 시장의 성폭력 사태에 대한 심판, 아울러 지난 4년 동안 문재인 정부가 이룩한 여러 업적에 대한 종합적 평가가 내포돼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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