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흙대파 한 단 6980원...한달 전(4784원)보다 45.9%↑
광주 양동시장도 6500원…전년비 3.3배
잦은 한파, 폭설 등 작황부진에 따른 생산량 감소...더 오를 듯
광주 양동시장도 6500원…전년비 3.3배
잦은 한파, 폭설 등 작황부진에 따른 생산량 감소...더 오를 듯
금(金)파로 불리는 대파 한 단이 최근 7000원대를 호가하고 있다.
주말인 6일 한 대형마트에는 겨울 한파 영향으로 공급량이 줄어든 대파 한 단(1㎏) 가격이6980원에 팔렸다.
6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광주 양동시장에서 소매 판매된 대파 1㎏ 가격은 6500원으로, 1년 전(2000원) 보다 3.3배(225%) 급등한 것으로조사됐다.
이러한 가격 상승세는 대형마트로 이어져 같은 날 이마트에서 팔리는 흙대파 한 단(1㎏ 안팎) 가격은 6980원으로 뛰어 올랐다. 한 달 전(4784원)보다 45.9% 오른 셈이다.
연초(3480원·1월12일) 대비 2배(100.6%)나 뛰었다.
롯데마트에서도 대파 한 단(약 700g)은 6480원에 판매됐다.
이런 가격상승은 신안, 진도 등지에서 주로 출하되는 2020년산 전남 겨울대파의 재배면적이 줄어든데다 잦은 한파와 폭설 등이 겹치면서 작황부진에 따른 생산량 감소로 인해 높은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문제는 봄 대파 출하전까지 공급이 원활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가격 강세가 수그러들지 않을 것으로 보여 소비자들의 마음을 무겁게 하고 있다.
한편 전남 대파 생산량은 전국의 38.3% 가량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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