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역사민속박물관, '정월대보름! 소 들어온다'
광주역사민속박물관, '정월대보름! 소 들어온다'
  • 이배순 기자
  • 승인 2021.02.18 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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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26일 부터 '부럼세트 나눔' 등 다양한 행사 마련
세시풍속 통한 광주공동체 코로나 극복 기대

광주역사민속박물관이 정월대보름을 맞아 '정월대보름! 소 들어온다' 행사를 온오프라인으로 개최한다.

정월대보름을 맞아 광주민속박물관에서 펼쳐지는 세시풍속 행사

이번 26일까지 나눔, 시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앞서 20일에는 정월대보름 영상을 온라인으로 공개하는 것으로 시작을 알린다. 
영상 콘텐츠 '보소보소 영상보소'는 잊혀져 가는 세시풍속의 전승을 위해 해마다 박물관에서 치러진 대보름 영상을 재구성 했다. 박물관 홈페이지, 유튜브 채널, 블로그 등에서 만나볼 수 있다.

아울러 부대행사로 건강한 한 해 나기를 위한 부럼깨기 풍속을 즐길 수 있는 '부럼세트 나눔', 신축년 복을 가득 담은 '향기나는 복주머니 나눔', 지역의 연 제작 명인이 만든 '방패연 나눔 및 시연' 등 도 펼쳐진다.

나쁜 것은 보내고 좋은 복을 불러오는 '송액영복'이라는 문구를 쓴 방패연 

나쁜 것은 보내고 좋은 복을 불러오는 '송액영복'이라는 문구를 쓴 방패연 나눔도 준비됐다. 연 제작 전문가가 만든 방패연 50개는 '신축년 삼행시 짓기' 당첨자를 대상으로 배부된다.

부스럼을 예방하며, 새해의 건강을 기원하는 정월대보름 대표 풍속 중 하나가 부럼깨기란 사실은 널리 알려져 있다. 이을 위해 코로나19를 이겨내기 위해 호두, 땅콩으로 구성한 부럼 400세트를 마련했다. 20일, 21일, 24일, 26일 등 4일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카카오톡 계정 친구를 맺은 박물관 방문자(1가족 1세트 한정)에게 제공키로 했다. 

'신축년 삼행시 짓기'는 20일부터 25일까지 시청 홈페이지 바로예약에 제출하면 된다.
박물관은 26일 이후 홈페이지를 통해 최종 당첨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복의 기운을 담은 향기나는 복주머니 나눔은 20일, 21일, 23일, 2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박물관 로비에서 400세트 한정으로 진행된다.

이 밖에도 20~21일 오후 1시30분부터 3시30분 박물관 광장에서는 대형 연날리기 시연 행사도 열린다.

구종천 박물관장은 "정월대보름 나눔 행사가 광주 공동체의 활력을 잇는 소중한 동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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