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여주 시리아인 가족 관련 3명 확진
나주시, 여주 시리아인 가족 관련 3명 확진
  • 윤용기 기자
  • 승인 2021.02.14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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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770~772번 확진자 추가 동선 및 접촉자 파악 주력
나주보건소 선별진료소.
나주보건소 선별진료소.

전남도는 설 연휴 첫 날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따라 추가 확산 차단을 위한 역학조사에 착수했다.

12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 11일 전남770번(나주61번)과 771번(나주62번), 시민 772번(나주63번)까지 총 3명이 연이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 시리아인 2명(전남771번과 전남770번)은 이모와 조카 관계로 함께 지난 6일 여주에 사는 어머니 자택에서 20여 명이 모인 가운데 가족모임을 한 후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전남도는 이에 따라 이들 시리아인과 직·간접으로 접촉한 나주 거주 및 방문 중인 시리아인 40명과 내국인 179명을 검사했다. 그 결과 전남771번(시리아국적)의 자녀 1명은 양성 확진됐고, 나머지 218명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광주에 직장을 둔 전남 772번은 광주1937번과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며 해당 확진자 가족은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전남771번과 772번은 강진의료원으로 후송됐다.

방역당국은 전남772번 확진자 관내 동선 파악을 통해 방역소독작업을 완료했으며 추가 접촉자 파악을 위한 역학조사를 실시 중이다.

또한 영암군과 화순군의 집단 발생사례 역시 유전자 분석 결과 해외 변이 바이러스가 아닌 전국적으로 유행중인 GH그룹 유전자형이어서 이들과는 무관한 것으로 밝혀졌다.

강영구 보건복지국장은 “최근 전파력이 강한 해외유입 변이바이러스의 지역사회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해외 입국자의 진단검사 및 자가격리자 관리를 강화하고, 지역 감염고리를 차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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