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韓여배우, 치매 걸려 남편 무관심 속 프랑스에 방치"국민청원
유명 韓여배우, 치매 걸려 남편 무관심 속 프랑스에 방치"국민청원
  • 박병모 기자
  • 승인 2021.02.06 23: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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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이름만 대면 너무도 우리에게 익숙했던 유명 원로 영화배우가 배우자와 딸의 무관심 속에 프랑스에서 병든 채 방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글

5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외부와 단절된 채 하루하루 스러져가는 영화배우 윤**를 구해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 글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지금 윤모 씨는 남편과 별거 상태로 배우자의 보살핌을 받지 못하고 파리 외곽의 한 아파트에서 홀로 외로이 알츠하이머와 당뇨와 투병 중이다"라며 "수십 년을 살아온 본인 집에는 한사코 아내를 피하는 남편이 기거하고 있어 들어가지도 못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윤 씨는 "근처에 딸이 살기는 하나 직업과 가정생활로 본인의 생활이 바빠서 자기 엄마를 제대로 돌보지 못한다"라며 "직계가족인 배우자와 딸로부터 방치된 채 윤 씨는 홀로 투병 생활을 하고 있다. 혼자서 밖에 나가지도 못하고 감옥 같은 생활을 한다"라고 했다.


청원인이 윤씨의 남편을 강하게 비판한 것으로 보아 영화배우 윤모씨의 가족이나 사정을 잘 아는 지인으로 추정된다.

특히 청원인은 "그는 자기 아내를 안 본 지가 2년이 됐다. 자기는 더 못하겠다면서 형제들에게 아내의 병간호 치료를 떠맡기더니 지난 2019년 4월 말, 갑자기 딸을 데리고 나타나 자고 있던 윤 씨를 강제로 깨워서 납치하다시피 끌고 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윤씨의 남편은 서울에 나타나 언론에 자청해서 인터뷰했다. 감추어도 모자랄 배우자의 치매를 마치 죽음을 앞둔 사람, 의식 불명 또는 노망 상태인 것처럼 알린다"고 전했다.

청원인은 마지막으로 "윤씨는 노후를 한국 땅에서 남은 생을 편안히 보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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