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서 하루 최다 100명 코로나 확진자 집단 감염(상보)
광주서 하루 최다 100명 코로나 확진자 집단 감염(상보)
  • 박병모 기자
  • 승인 2021.01.26 22: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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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구와 북구 비인가 교육시설에서 모두 137명 발생
​​​​​​​전국 학생과 교직원 122명 합숙 교육 받아
이용섭 광주시장이 26일 저녁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광주 TCS 국제학교 관련 코로나19 검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광주시 출처 : 광주드림(http://www.gjdream.com)
이용섭 광주시장이 26일 저녁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광주 TCS 국제학교 관련
코로나19 전수검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광주시 

 

광주 광산구에 위치한 비인가교육시설인 TCS국제학교에서 코로나19 확진자 100명이 집단으로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광주에서 하루 최대 확진자 발생인데다 첫 세 자리수이라는 점에서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26일 광주시에 따르면 광산구에 G-TCS 국제학교와 관련해 학생과 교직원, 교인 등 135명에 대한 전수 검사를 진행한 결과 현재까지 100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나머지 26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9명은 현재 검사가 진행 중이다.

광산구 G-TCS국제학교는 전국 각지에서 온 학생과 교직원 122명이 합숙 교육을 받아왔다는 점에서 전국적인 폭발력을 안고 있다. 학생과 교직원 122명 중 66명이 타지역에 주소를 둔 것으로 조사됐기 때문이다.
이 곳은 IM선교회 관련 조직으로 선교사 양성을 위해 운영하는 비인가 교육시설이다.

특히 G-TCS 국제학교에서 학생 110여명이 합숙을 했다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진단검사에 나섰고, 이 중 양성 판정을 받은 120명을 대상으로 재검사를 벌인 결과 100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따라서 광주에서는 지난 23일 광주 1479번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광산구 G-TCS 국제학교와 북구 TCS에이스 국제학교 확진자 37명을 합쳐 국제학교와 관련된 확진자수는 137명으로 늘어난 셈이다.

방역당국은 확진자들을 실 거주지 인근 생활치료센터로 이송할 계획이다.

한편 이용섭 광주시장은 이날 저녁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광주에서 코로나19가 발생한 이후 최대 규모의 집단감염이 발생했다"며 "비인가 교육시설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함에 따라 여기에 대한 전수검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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