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암군, 군수 부인 교통 사망사고에 코로나 확산 '떠들썩'
전남 영암군, 군수 부인 교통 사망사고에 코로나 확산 '떠들썩'
  • 박병모 기자
  • 승인 2021.01.20 19:3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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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군수 부인 A모씨...19일 저녁 횡단보도서 외국인 노동자 치어 사망
영암 관음사發 코로나19 33명까지 늘어...인근 지역 확산
전동평 영암군수, 담화문 통해 코로나 확산 '사과'

전남 영암군이 관내 사찰인 관음사 發 코로나19  확진자 33명 발생 속에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군수 부인이 교통 사망 사고를 내 영암군이 떠들썩하고 있다.

영암군청 전경(원내는 전동평 군수)
영암군청 전경(원내는 전동평 군수)

전동평 영암군수 부인인  A모씨는 19일 오후 8시반께 영암군 대불산단 근처 G식당 앞 횡단보도 건널목에서  이곳을 지나는 여성 외국인 노동자 B 모씨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B 모씨는 목포시내 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해 영안실에 안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군수 부인 A씨는 이날 귀가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고를 낸 장소가 수신호체계로 운영되다 보니 횡단보도를 건너는 외국인 노동자를 미처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보고있다. 

아울러 영암군에서는 최근 관음사 스님‧신도 3명을 시작으로 마을 주민, 고구마 농장, 어린이집 등 3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난 14일부터 영암지역에서만 2605건의 전수검사를 실시해 양성이 33명, 나머지 2572건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문제는 영암군 확진자가 인근 지역으로 이동하면서 n차 감염에 따른 확진자가 늘어난데 있다.
강진 3명, 나주 1명, 목포 1명 등으로 번지고 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20일 코로나19 대응 방역현장 점검을 위해 영암군 재난상황실을 방문 “추가 감염이 발생되지 않도록 촘촘한 방역망을 구축해달라고 당부했다.  

전동평 영암군수도 특별 담화인터뷰를 통해 “한 두 사람의 부주의가 지역사회에 큰 혼란을 초래하고, 엄청난 행정 비용을 유발시킨다“며 “방역수칙 위반 사항에 대해서는 엄정한 행정조치와 함께 반드시 법적 책임을 물을 방침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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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미진 2021-01-29 00:16:25
음주운전이라는 소문이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