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서 새벽운동 주민 야생멧돼지 공격받아 부상
구례서 새벽운동 주민 야생멧돼지 공격받아 부상
  • 박병모 기자
  • 승인 2021.01.15 15: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구례군, 포획단 가동해 멧돼지 사살

전남 구례에서 새벽운동을 하던 주민이 멧돼지에게 공격을 받아 부상을 입었다. 

구례군 반달 가슴곰 멧돼지/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구례군 반달 가슴곰 멧돼지/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15일 구례군에 따르면 전날 오전 5시10분쯤 구례군 간전면 양천리 야동마을에서 새벽운동을 하던 A씨가 야생멧돼지의 습격을 받고 허벅지 등에 부상을 입은 채 인근 순천의 한 종합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멧돼지에 의한 주민 피해 사실을 확인한 구례군은 간전면과 문척면에 마을 방송을 통해 야외 활동 중단과 함께 구례경찰에 협조를 당부했다. .

이후 구레군은 유해야생동물 포획 전문가등 6명과 사냥견 3마리를 투입해 멧돼지 포획활동에 들어가 인근에서 활동중인 야생멧돼지를 출동 2시간 만에 사살했다.

사살된 멧돼지는 2년생 수컷으로 판명됐다. 

한편 구례군은 야생동물에 의한 질병 발생 가능성에 대비해 멧돼지 혈액을 채취 전라남도 동물위생시험소에 검사의뢰했다.

김순호 구례군수는 "야생동물 등에 의한 안전사고가 재발되지 않도록 유해야생동물 포획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사고 발생 시 초동대처에 더욱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