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수 전정단, '장성 과일 상품성' 깔끔하게 솎아준다
과수 전정단, '장성 과일 상품성' 깔끔하게 솎아준다
  • 박병모 기자
  • 승인 2021.01.13 19: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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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이후 100여명 활동 및 교육 중
작업완성도, 저렴한 비용에 호응도 높아

장성군 ‘과수전정단’이 올해에도 농가로 부터 큰 호응을 이어가고 있다..

장성군이 길러낸 전정 전문가들이 과수 상품성을 높이기 위해 불필요한 가지를
솎아내고 있다/ 장성군. 

자칭 ‘옐로우시티 장성 과수전정단’ 이라고 불리는 1‧2기 수료자 및 교육생 100여명이 부자농촌 실현을 위해 현장에 뛰어 들었다. 
지금까지 2기에 걸쳐 62명(감 31명, 사과 31명)을 배출한데 이어 현재 3기 40명이 교육 중에 있다.

과일나무의 불필요한 가지를 솎아내는 ‘전정’은 과일의 상품성을 높이기 위해 꼭 필요한 작업이다.
그러기에 일정 수준 이상의 숙련도와 전문성을 요한다.
하지만 고령화와 인력 부족으로 인해 전국 대다수의 농가에서 때 맞춰 전정 작업을 하기란 엄두도 못내는 실정이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자 장성군은 직접 전정전문가 육성에 나섰다. 민선7기 유두석 군수의 공약사업이며, 그래서 2018년에 처음으로 양성교육에 들어갔다. 

교육생은 1년 동안 20회 내외의 이론 및 실습교육을 통해 전문지식과 필수기술을 습득한다.
교육과정 수료 후에는 엄격한 자격시험을 거치며, 합격자에 한해 ‘과수전정단’으로 활동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한다.

과수전정단의 실적을 보면 지난해 40농가 8.9ha 규모의 이른다.
작업의 완성도가 높고, 시중 전정가격보다 10~15% 가량 저렴해 농가의 호응이 높아지고 있다. 

그런만큼 올해도 2월부터 3월까지 2개월 동안 총 40회에 걸쳐 40ha 규모로 전정 작업에 나선다. 
신청 접수는 이달 29일까지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 받는다.
대상 농가는 고령 농업인(만 70세 이상), 여성 농업인, 질병 등으로 인해 전정이 어려운 농가를 우선 선발한다. .

유두석 장성군수는 “전정전문가 자체 양성으로 외부 인력 의존도를 낮추고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1석3조의 역할이 기대된다”며 “올해에도 농가의 전정 부담 경감과 수확량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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