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한과 폭설에 광주천변 아래에서 노숙하던 5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11일 오후 2시 20분께 광주 서구 유천교 교각 아래에 있는 광주천변에서 A(58) 씨가 숨져 있는 것을 천변을 점검 중이던 환경관리공단 직원이 발견해 신고했다.
경찰은 A씨에게서 외상이나 다툼의 흔적을 발견하지 못함에 따라 평소 지병으로 고생하다 추운 날씨에 노숙하다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당시 광주 지역 아침 최저 기온은 영하 4.9도, 최고 기온은 0.2도를 기록하며 눈이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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