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스럽게 빛 발한 영광 출신 '남매'가 행시 동시 합격
영광스럽게 빛 발한 영광 출신 '남매'가 행시 동시 합격
  • 이배순 기자
  • 승인 2021.01.05 10: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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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고시의 꽃 재경직에 나란히 합격
최종 335명 중 영광출신 4명 함격 영예

지난해 12월29일 행정고시 최종 최종 합격자가 발표됐다. 특별히 영광스럽게 빛을 발한 고장이 있다. 

유규재(26) 재경직.
유규재(26) 재경직.

행시 합격자가 4명이나 돼 고장의 명예를 높인 영광군, 그곳이 화제의 고장이다. 

코로나19 확산 와중에서 지난해 2월 한 차례 연기된 2020년도 행정고시는 우여곡절 속에 5월 필기시험을 시작으로 12월 중순 면접까지 마무리됐다. 최종 합격자 335명 중 4명이 함격의 영예를 안은 곳이 영광이다.
수년동안 행정고시 합격자가 없던 영광인지라 4명이 동시에 배출된 게 예사롭지만은 않다.

그런 경사 중에서도 남매가 동시 합격했다는 소식에 주민들로서는 여간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코로나로 힘든 영광 주민들은 고통과 어둠의 터널에서 빠져나온 자신의 일 처럼 한없이 대견스럽기만 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백수읍 출신의 유규재(26)씨와 유선정(24·여)씨다. 영광읍에서 법무사 사무실을 운영하는 유병춘 법무사의 자녀다.

오빠인 유규재씨는 지난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만점(서석고 졸)을 받아 서울대 경제학부에 입학했다. 당시 "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해 장차 경제 관료로 나라 부흥에 공헌하고 싶다"고 했던 포부가 이번 행시를 통해 한걸음 다가선 셈이다.

유선정(24·여) 재경직.
유선정(24·여) 재경직.

동생인 유선정씨 역시 서울대 경영학과에 입학해 현재 4학년이다. 휴학 중인 상황에서 이번 행정고시에 도전한 셈이다.
더욱 놀라운 것은 남매 모두 '행시의 꽃'으로 불리는 재경직에 동시 합격한 데 있다. 

이와함께 일반행정직에 합격한 이지연(29·여)씨는 군남면 출신이다. 이동권 전 전남도의원의 장녀다.
이창준(30)씨도 같은 행정직에 합격했다., 대마면 출신이다.
종산건설 대표 이종택씨를 아버지로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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