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난리 겪은 구례 양정마을 “새끼 송아지 커 가듯 슬픔 이겨내야"
물난리 겪은 구례 양정마을 “새끼 송아지 커 가듯 슬픔 이겨내야"
  • 박병모 기자
  • 승인 2021.01.04 10: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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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축년 소띠 해가 밝았다.

지난 8월 물바다에 극적으로 살아난 어미소에서 태어난 쌍둥이 송아지에게 여물을 주고 있는 구례군 양정마을 봉성농장 주인 백남례(61)씨
지난 8월 물바다에 극적으로 살아난 어미소에서 태어난 쌍둥이 송아지에게 여물을 주고 있는 구례군 양정마을 봉성농장 주인 백남례(61)씨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에다 물난리를 겪은 구례 주민들은 그래도 올해는 괜찮겠지 하는 희망을 키워가고 있다.

지난 해 집중호우로 물난리가 난 구례 양정마을 축사 지붕위로 피신했던 암소가 낳은 쌍둥이 송아지가 아무 탈없이 자라고 있기 때문이다.

양정마을 봉성농장 백남례(여·61)씨는 자신의 새끼 송아지를 바라보며 “말 못하는 짐승도 대견스럽게 커가는데 그렇다고 마냥 슬퍼하고만 있을 수 없지 않느냐”며 신축년을 맞아 희망을 노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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