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대설특보로 하얗게 눈 덮였다
광주·전남 대설특보로 하얗게 눈 덮였다
  • 박병모 기자
  • 승인 2020.12.30 10: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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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적설량 오전 9시30분 현재 11.9㎝
전남 11개 시군 대설주의보 속 광주,장성,화순 대설경보

광주와 전남 일부지역에 대설특보가 발효되고, 기온도 영하권으로 떨어지면서 당분간 강추위가 지속 될 것으로 보인다.

광주지하철 2호선 공사 현장애 눈이 내리고 있다
광주지하철 2호선 공사 현장애 눈이 내리고 있다

30일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대설특보가 내려진 광주에선 이날 오전 9시 30분 현재 11.9㎝의 많은 눈이 내렸다. 무안, 장흥, 나주, 담양, 신안, 목포, 영광, 함평, 영암, 구례, 곡성 등 전남 11개 시군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광주와 장성, 화순은 이 시간을 기해 대설주의보에서 대설경보로 상향됐다.

적설량은 화순 9.9㎝, 장성 9.6㎝, 나주 7.5㎝, 담양 6.5㎝ 등이다.

눈은 다음달 1일까지 전남 서해안지역 최대 30㎝, 내륙지역 5㎝~20㎝, 전남 동부와 남해안 지역 3㎝~8㎝가 더 내릴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내린 눈은 출근길에도 이어지면서 광주 도심 전체가 하얀눈으로 변했다. 야외 주차장에 세워둔 차량 운전자들은 출근을 위해 차량위에 쌓인 눈을 치우느라 애를 먹었다.

특히 언덕이나 경사가 진 길에 쌓인 눈위를 달리는 차량은 혹여 미끄러져 사고를 낼까봐 엉금엉금 거북이 주행을 해야 했다. 

곳곳에 차량사고가 일어나면서 일부 차량운전자의 경우 출근길 지각사태를 빚기도 했다.

광주기상청 관계자는 "전날 오후에 내린 비가 밤사이 눈으로 바뀌면서 도로가 결빙돼 출근길 운전과 시설물 안전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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