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강연 15일까지 장성군 홈페이지로 전화 예약
세계 최장 사회교육 프로그램인 ‘장성아카데미’가 새로운 활로 모색에 나선다.
7일 장성군에 따르면 올해로 25년째 이어온 ‘21세기 장성아카데미’가 코로나19를 뚫고 오는 17일 시범강연으로 재개한다. 지난 2월 코로나19 사태 확산으로 중단된 지 10개월만이다.
장성군은 코로나19에 대응해 현장 강연과 온라인 생중계 강연으로 재구성했다. 현장 강연은 한정된 인원을 사전 모집하고, 온라인 강연은 장성군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중계한다.
시범 강연은 송길영 바이브컴퍼니 부사장이 맡는다.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분석 전문가인 송 부사장은 코로나 시대를 맞아 어떻게 적응하고 대응하며 살아갈 지에 대해 함께 생각하는 시간을 갖는다.
강의 시간은 17일 오후 4시부터 5시30분까지이며, 현장 강연 장소는 장성군 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이다.
현장 강연에 참여하려면 오는 15일까지 장성군 홈페이지 통합예약시스템이나 전화로 예약해야 한다.
참석자들은 좌석 띄어앉기,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지난 1995년 9월15일 첫 강연을 시작한 ‘21세기 장성아카데미’는 분야별 최고 전문가를 초빙해 수준 높은 강연을 선보였다.
지난해 1월 세계기록 인증기관인 EU(유럽연합) OWR(오피셜월드레코드)로부터 최장기간 열린 정기 사회교육 프로그램으로 인증받았다.
앞서 2018년 9월에는 한국기록원(KRI)이 최장기간 사회교육 프로그램으로 인정했다.
장성군은 지난 2월까지 24년여 간 매주 한 차례씩 강연을 이어왔지만, 지난 2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부득이 휴강 결정을 내렸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이번 시범 강연을 통해 현장 강연과 온라인 생중계 방식이 자리를 잡으면 내년부터 이를 적용해 아카데미 강연을 이어갈 방침이"며 "현장·온라인 강연의 이원화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도입해 공백없이 꾸준히 ‘장성 아카데미’를 운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