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장·감독까지 공석인 상황…문화관광체육실장 대행 체제
정원주 광주FC 대표이사는 기영옥 전 단장과 직원들의 비위 의혹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사의를 표명했다.
8일 광주시와 광주FC에 따르면 정 대표는 최근 기영옥 전 단장이 구단 돈을 횡령해 수사기관에 고발되고, 직원 부정채용 의혹이 일자 시에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기 전 단장과 직원 2명은 최근 광주시 감사에서 구단의 예산을 빼돌려 사적으로 사용한 사실이 적발돼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
중흥건설을 운영하고 있는 정 대표는 지난 2013년 6월 취임했었다.
광주FC는 구단주인 이용섭 광주시장에게 이를 보고한 뒤 사직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정 대표가 사퇴하게 되면 광주FC는 대표와 단장, 감독까지 모두 공석 상태가 된다.
현재 광주FC는 김준영 광주시 문화관광체육실장이 광주FC단장 대행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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