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심뇌혈관센터가 전남 장성에 건립된다.

장성군은 국립심뇌혈관센터 실시 설계비 등 설립 관련 43억7천만원이 내년도 정부 예산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3일 밝혔다.
연구센터와 병원, 예방·재활센터 등을 국책사업으로 건립하는 국립심뇌혈관센터는 전국 14곳에서 운영 중인 권역별 센터를 국가 차원에서 통합 관리하고,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기능도 수행한다.

설립 예정 부지는 장성군 진원면과 남면에 걸쳐 있는 나노산업단지에 있다. 광주, 전북과 인접해 접근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인근에 광주과학기술원(GIST), 한국광기술원, 한국심혈관스텐트연구소, 나노바이오연구센터, 인공지능(AI) 센터 등 연구기관이 입주한 광주연구개발특구가 있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는 분석이다.
편백숲이 우거진 장성 축령산과 지척이라 재활치료, 요양산업과 연계한 일자리 창출도 기대된다.

장성군은 2007년부터 나노산단에 국립심뇌혈관센터를 건립해야 한다고 정부에 건의해왔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국립심뇌혈관센터 설립은 전남과 장성의 미래를 변화시킬 획기적인 전환점"이라며 "조기 착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길연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