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대표 측근, '옵티 의혹' 조사 중 숨진채 발견
이낙연 대표 측근, '옵티 의혹' 조사 중 숨진채 발견
  • 박병모 기자
  • 승인 2020.12.04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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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지검 2일 저녁 먹고 재조사 예정 검찰 나간 뒤 연락 두절
이 대표의 종로 사무실에 복합기 등 1000여만원 지원 진술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실 부실장 이모(54)씨가 3일 밤 9시15분 께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낙연 더불어 민주당 대표
이낙연 더불어 민주당 대표

이씨는 지난 4·15 총선에 출마한 이 대표의 선거사무실 복합기 임차료를 옵티머스자산운용 관련 업체로부터 지원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로 전날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부장 주민철)에 출석해 오후 6시30분까지 조사를 받았다.
저녁 식사 후 조사를 재개하기로 하고 검찰청을 나갔으나 이후 연락이 끊겼다고 검찰은 밝혔다.

이씨는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검찰에 고발당한 2명 중 한 명이다.

경찰은 가족으로부터 변호인과도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실종신고를 접수하고 휴대전화 위치추적 등을 통해 소재를 파악하다가  이씨를 발견함으로써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옵티머스 펀드 사기 사건을 수사 중인 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는 최근 옵티머스 로비스트로 활동한 김모(56·구속)씨 등으로부터 김재현 옵티머스 대표의 지시를 전달받고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서울 지역 사무실에 소파 등 1000여만원 상당의 가구, 집기를 제공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이씨가 연루가 돼 있었다고 한다.

이씨는 이 사건과 관련 전날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부장 주민철)에 출석해 오후 6시30분까지 조사를 받고 저녁 식사 후 조사를 재개하기로 하고 검찰청을 나갔으나 이후 연락이 끊겼다고 검찰은 밝혔다.

옵티머스 펀드 사기 사건을 수사 중인 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는 최근 옵티머스 로비스트로 활동한 김모(56·구속)씨 등으로부터 김재현 옵티머스 대표의 지시를 전달받고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서울 지역 사무실에 소파 등 1000여만원 상당의 가구, 집기를 제공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기에 이씨가 연루가 돼 있었다고 한다.

숨진 이씨는 이 대표가 국회의원일 때 10년 가까이 지역구 관리 등을 맡았던 최측근 비서관 출신이다.
2014년 이 대표가 전남지사 당내 후보 시절엔 권리당원 2만여 명의 당비 대납을 주도한 혐의로 구속돼 1년2개월의 실형을 살고 나오기도 했다.
2016년 이씨가 실형을 살고 나온 뒤 당시 전남지사였던 이 대표의 정무특보로 임명되자 도내에서는 보은 인사라는 비판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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